듀오 0 3,924 2015.06.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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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토요일에는 산을 오르고 있다.저번주토요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살살내려서 등산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날씨겠구나 생각을 하고 배낭에 물병 2개 넣고, 멸치볶음, 우엉볶음, 무짱아치. 검은콩을 넣어서 맛있게 지은 현미밥을 도시락에 넣고, 가장 좋아하는 곰보빵도 넣고, 보온병에 커피도 넣고, 먹기좋게 잘라서 사과넣고 고구마과자도 넣고,거기다 개 밥하고  챙겨서 넣다 보니 배낭이 볼록 했다.

운전을 하면서 올라가는 산길은 아래는 이슬비가 내렸지만. 올라갈수록 햇빛이 쨍쨍 했다. 두꺼운 옷을 벗고 얇은 옷만 입고 출발 했다.

산길을 걷다보니 너무 더워서, 데리고 간 개은 그늘만 보면 앉아 있고 하다 보니 같이 출발한 일행들 하고 점점 거리가 멀리 떨어졌다.

오던길로로 다시 가면 일행들을 만나겠구나 생각을 해서 오던길를 올라가다 보니 길이 둘갈래 길이 나왔다.  

이길인가? 저쪽길인가? 헷갈렸다. 이쪽길인것 같아서 쳐다보고 있으면 저쪽길이 맞는 것 같고, 저쪽길이 맞는 것 같아서 쳐다보면 이쪽길이 맞는 것 같았다.

이쪽길이 맞다고 판단을 해서, 하염없이 걷다 보니 끝이 안보였다. 개는 더 이상은 못걷겠다고 누워버리고 물병의 물은 바닥이 나서 아주 아껴서 한모금씩 목을 축일 정도만  마시면서 걷다보니,  반가운 차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 기운을 내서, 으싸 으싸 하고 올라갔더니 펑뚫길 소방도로길이 보였다.

마침 백인 남성분한테 찬물도 얻어마시고, 자동차 파킹을 해놓은곳 까지도 고맙게 태워주었다.

더운날 엄청 고생을 해보니,

나는 중간의 양쪽길에서, 오른쪽을 길을 선택을 해서 걸었던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어느쪽으로 갈것인가 하루에도 수업이 결정을 해야 한다..

중국집에 가면 짜짱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군만두를 먹을까? 물만두를 먹을까? 물냉면을 먹을까? 비빔냉면을먹을까?

고기김밥을 먹을까? 오뎅김밥을 먹을까? 이남자를 선택을 해야 하나. 이여자를 선택 해야 하나? 이집을 사야 하나, 저집을 사야 하나.

이학교를 가야 하나, 저학교를 가냐 하나? 집가까운 이교회를 나가야 하나 멀지만 목사님이 마음이 드니깐. 그교회를 나가야 하나?

사소한 결정부터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내가 양쪽 길에서 다른길을 선택을 했으면 목적지에 일찍 도착을 해서 여유있게 시원한 수박을 먹고 있었을텐데

다른길을 선택을 해서 걷다 보니 많은 고생을 해서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인생의 목적지는 같지만. 각자 다 다른 삶을 우리는 살고 있다. 생각지 못하게 이혼을 해서 새로운 사람과 다시 시작을 해서 살고 있는 사람.

원하는 배우자 이상형은 이런 사람을 찾았지만. 저런 사람 하고 살고 있는 사람.

사별을 해서 다른또 다른 배우자를 만나서 살고 있는 사람. 아직 결혼을 안해서 짝을 찾고 있는 사람들..

첫사랑하고 결혼을 했으면 휠씬더 재미 있게 살고 이고생을 안했을텐데. 내가 왜 이사람을 선택을 했는지..미련을 두고 있는 사람들,

 

어느길로 가든 본인이 원하는길로 떠나면 된다. 우리는 이길을 택해도 후회를 하고 저길을 택해도 후회를 한다.

짜장면을 먹으면 매운 해물 짬봉을 먹었어야 했는데.. 물냉면을 먹으면 비빔냉면을 먹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짬짜면과 비빔냉면반쪽과 물냉면이 같이 나오는 것을 먹으면 뭔가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오더를 안해게 되는 것 처럼..

 

길 선택은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가 되는 세상이 인생인가보다.

 

결혼 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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