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

듀오 0 3,421 2016.06.04 02:34

정도 많으셔서 좋아하는 분에게 아낌없이 잘 챙겨주시고 잘해주시는... 일편단심의 순수함을 가지신 50대 중반의 회원님은

사무실에 컵라면, 떡국. 컵 떡복기, 촌스러운 핑크색으로 입힌 과자. 장미꽃모양의 젤리, 멕시코에서 넘어온 이름도 알수 없는 과자와유통기간이 지난 알사탕들을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은 시식을 해보고 맛이 어떤지 평을 해달라고 가지고 사무실에 오신다.

떡볶이는 먹어보니 엄청 맵지만 시장성은 좋은 것 같은데 디자인이 촌스럽다. 컵 떡국은 먹어보니깐. 스프에서 약간 냄새가 나니깐. 멸치, 고기등을 분류 해서 나누었으면  좋을 것 같다.  과자는 좀더 파삭 파삭 하면 좋겠고 촌스러운 핑크색 보다는 먹고싶다는 핑크색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하고   자세하게 시식 평을 해드리곤 했다.

처음에 먹을것을 들고 오셨을때는 참. 정도 많으시지 우리 먹으라고 들어오셨구나 너무 감사 하다는 생각에 어머 이것은 뭐야요? 이런것을 이렇게 계속 가져 오시면 미안 해서 어떻해요.. 받아서 먹어도 되는지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날이 갈수록 회원님은 시식 평을 원하시고 계셨고, 나는 시식을 해주고 음식평을 해주고 있는 나를  발견을 한것이다.

하루 하루가 회원님들 매칭에 상담에  바쁜데, 회원님은 사무실에 오시는 빈도수가 높아 가시면서 물건도 많아졌다. 어떤날은 검정색 큰 쓰레기 봉투안에 어마 어마 하게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랬다. 이걸다 먹어보라고 하시고 디자인을 봐달라고,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호응도가 있겠느냐? 하시면서 종류도 많아졌다. 무슨 마켓을 차리는 느낌을 받았다.직원들은 우리 계속 먹어야 하나요?

사무실에서 소화를 못시켜서 한가득 가지고 집에다 갖다놓고 나는 시간을 낼 때 마다 먹고 또 먹고 노트를 해가면서 적었다.

남편은 오늘는 뭘또 가져 왔느냐? 하면서  옆에서 껌먹어봐라. 라면 먹어봐라. 우동 먹어봐라. 하다 보니 처음에는 신났다가

나중에는 우리도 제대로 밥좀 먹자! 하고 드디어 폭발 했다.

다시 마음을 정리를 해서 회원님을 사무실방으로 들어오시라고 한다음, 회원님! 좋으신분 만나셔야지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깐. 사업이 안정이 될려면 결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이도 60세가 넘으면 힘들어요. 그리고,

언제 사업이 안정이 되겠느냐? 지금부터 부지런히 소개를 받으시라고 적극 추천을 해드렸더니 이번에 물건 때문에 한국 을 방문을 하게 되니깐 그러면 한국에서 만남을 가져 보시겠다고 하셨다.

발빠르게 회원님의 프로필을 한국 담담자로 이관을 해드렸고, 한국에서 몆분을 만남을 가져보시고, 몆주후에 미국 들어오셨다고 연락을 받고, 다음날 사무실에 오셨다.

들어오시는 회원님의 손을 쳐다 보니 빈손이었다. 안심을 하고 한국에서 좋으신분을 만나셨냐고 물어보니

관리선생님께서 너무 신경을 써주시고  잘해주셨다고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했는데 상상 밖으로 서비스 만족을 하셨다고하시면서

몆분 여성분을 만났지만, 한분이 마음에 들어서 연락을 하고 있는중이다고 하셨다.

노모 한테도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얼굴이 좋다고 하셨다고 하시면서 이런여성을 만나야 한다고 까지 했다고 하셨다고 흡족해 하셨다. 그리고,

만나신 여성분의 딸이 UCLA를 다니고 있어서, 미국에도 자주 오시는분이시고 직장생활을 했던분이라

본인 사업도 옆에서 잘 도와줄수 있다는 말도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 이상 소개를 안받고 앞으로 이분 하고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 보시겠다고 큰키에 꾸벅 인사를 하시면서 커피머그잔을 하나 꺼내놓으셨다.

생각이 나서 하나 사가지고 온 새 머그잔이다고 하시면서 책상에 놓고 가시는 회원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여자 보다 남자가 혼자서 가는 뒷모습이 더 불쌍해 보이지? 이제는 좋은 여성분 만나셨으니 두분이 잘 되셔서.

결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면서 머그잔에 커피를 진하게 타서 마시면서

잠시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사람을 맺어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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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엘에이지사  이제니퍼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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