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

에피소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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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사무실에서 결혼 정보 회사에 대한 세미나를 오픈을 했을 때 86년생 따님을 두신 이쁘시고 젊으신 어머님께서 방문을 하셨다.

단정하게 머리를 묶으시고, 꽃분홍 원피스에 연하게 화장도 하신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신 분이셨다.

어머님께서 궁금 하신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더니 아무래도 자식들 결혼은 부모가 신경을 써야지 바쁜 자식들한테 결혼을 해라. 누구좀 데리고 와라 하는 것 보다는 일단은 자식 몰래 진행을 해야 겠다고 하시면서, 아직 딸 나이도 30살도 안넘었으니깐. 시간을 가지면서 아주 천천히 소개 진행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천천히 진행을 해도 된다는 말씀을 믿고 좋으신분이 계시면 해드려야지 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거의 매일 아침에 어머님의 모닝콜을 받았다. 우리 딸한테 맞는 상대를 찾아봤느냐.?  답답 하다 이러다가 나이가 30살이 넘으면 어떻하냐? 믿고 있는데 이렇게 만남이 더디면 어떻하냐? 하셔서 어머님 아직 따님 나이도 어리시고 이쁘신데 좋으신분을 만나실거라고 다독 다독 해드리면서, 그동안 성혼이 이루어진 커플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말씀해드리면 하하하.. 웃으시면서 너무 재밌어 그렇게들 결혼을 하는구나! 내가 제니퍼씨 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나면 답답한 마음이 풀어진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곤 하셨다. 그런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1년반 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어느날~ 본사를 통해서 프로포즈가 들어오신 남성분이 계셨다. 중학교때 미국 유학으로 오셔서 지금은 변호사 일을 하고 있으시면서 부모님은 한국 거주를 하시지만 똘똘 해 보이시고 귀하게 자란 티가보였다.  원하시는 사위감 인 것 같아서 곧바로 소개를 해드렸더니 따님 하고 순조롭게 두분이 만났다. 만나보시고 양쪽에서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진지하게 교제를 하시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만나시고 6개월후에도 연락을 주셨다. 두분이 이쁘게 만남을 가져보고 있다고 좋아 하시면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무슨일을 하시는지 궁금해 하셨다 조만간 한국에 인사드리러 나가신다고 하시며서 들떠 있으셨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남편보다 아들 보다 사위감이 더 이쁘고 마음이 간다고 하시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 사위 뭘 좋아 하나 좋아 하는 반찬을 해주어서 딸한테 갖다 주라고 해야지, 집에 와서 따뜻한 밥먹고 가라고 해야지 , 하는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 하다고 하셨다.

왜그러죠? 남편보다 아들 보다 왜 사위가 그렇게 이쁘죠? 제가 잘못 되었나요?

어머님 그렇게 따님 좋은 사람 못만나셔서 고민 하시더니 얼마나 좋으세요.. 어머님께서 그동안 많이 얘쓰셨어요.

앞으로 결혼 날짜 잡히면 연락 주세요!!!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