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이상형과 현실을 구분 하라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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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09:48
우리는 종종 '천생연분' 이라는 말을 쓴다.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는 단어자체가 가진뜻만큼 환상적인 말이다. 누구나 굳이 복잡한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연인.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 설레임을 느끼고 해주고, 성격과 성적인 매력도 완벽한 그녀, 그런데 이런짝을 '하늘이 맺어 줘야' 만 만날수 있는것은 그만큼 개인이 완벽한 대상을 만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변사람 중 연애 선수로 소문난 한 친구는 이제 갓 100일이 넘었다는 여자 친구를 두고 또 불평을 한다. '우린 정말 안 맞아''이번엔 이사람이다 싶었는데 또 아닌가 보네' 그는 항상 이런식 이었다. 그는 매번 다양한 상대를 만나지만 곧 얼마 가지 않아 '안 맞는다'라는 이유로 만남을 그만두곤 했다. 비단 그뿐만 아니라, 연애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느순간에는 상대가 맞는지 아닌지를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곤 하는데, 그이유는 무엇일까? 또 우리는 왜 매번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일까? 그 이유는 연애를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나 그만의 이상형이 있기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 인데,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이 조각한 여성상과 같은 완벽한 이성상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만나는사람은 이러 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우리가 처음 사람에 빠지는것은 자신이 만든 피그말리온의 조각상과 그사람의 동일성을 보았기때문이도, 무엇이든 용서가 되던 그 기적같은 연애의 초반부를 지나 곧 실망을 느끼는것은 그것과 상대의 이질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60억 여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딱 그숫자 만큼의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이 존재 한다.
우리는 자신이 기대 하는 바를 항상 상대방이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라지만 상대가 그렇게 행동 하기도 불가능 하고, 자신의기대에 꼭 맞는 사람을 찾는것도 불가능 하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가 변했다는것에서 이별의 이유를 핮지만. 정작 변하고 커진 것은 자신이 가진 피그랄리온 조각상 과 실제 그사람이 보여주는 모습과의 차이다. 사랑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맞는 않는 상대에서 실망을 느끼고 있다면, 스스로 마음속에 가진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이 어떤 모습인지를 따져 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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