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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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외식을 하면, 꼬옥 중국집에 간다. 나는 부추잡채,탕수욕도 먹고 싶은데 남편은 내가 화장실에 손을 씻고 오는 사이에
벌써 자기것은 짜장 곱빼기, 내것은 보통 짜장면을 오더를 했다고 한다.
나는 짜장면을 안좋아 한다. 국수종류를 안 좋아하고 기름끼 많은 것 같고 먹고 나면 속도 안 좋고, 입주변에 검정 짜장소오스로 번벅이 되어 있어서 짜장면이 싫다.
산악 동우회에서 캠핑을 갔을 때 부부들이 모여서 남편 한테 원하는 소원 하나씩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부부하고 똑 같은 닮은 부부가 앉아 있었다.
우리 남편은 꼬옥 짜장면만 시켜요. 저, 다른것도 먹고 싶은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오더를 하니 우리 남편 좀 변화를 시켜 주세요.
철가방안에서 꺼내는 노란단무지와 양파, 서비스로주는 군만두에 향수가 있는지 남자들은 짜장면을 열광 하는 것 같다.
나무젓가락으로 훌훌 해서 먹는 맛이 정말로 맛있고, 어느집은 맛이 별로 이고, 미국은 수타국수를 하는집이 없다느니.
투덜 대면서도,
곱빼기를 시켜놓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을 먹는 것 처럼 정말로 맛있게 먹는다.
남편하고 나는 먹는것도 틀리다. 나는 현미밥을 먹고, 남편은 흰밥을 좋아 하고, 나는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 하고 남편은 칠성사이다를 마시고,
나는 고구마를 좋아 하고 남편은 감자를 좋아 하고, 여행을 떠나도 나는 박물관 다니고 막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 하는데 남편은 호텔방에서 TV보고
라면 먹는 것을 좋아 한다.
이렇게 부부가 식성도 틀리고 좋아 하는것도 틀린데도 오랫동안 사는 것을 보면 인연이기는 인연인가보다.
라디오방송, TV에서도 참고 살지 말아라.. 요즈음 세상에 누가 참고 사느냐 드라마 줄거리도 이혼하고 재혼 하고 깨지고
하지만, 최근에 이혼을 한 부부들이 50%가 넘게 참고 살았어야 했는데 하고 이혼을 후회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봤다.
나두 이혼을 했으면 벌써 몆번을 했을것이다. 식성도 틀려, 취미도 틀려 좋아 하는것도 틀려 뭐하나 서로 맞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많이도 다투고 살았지만 50세가 넘어보니 서로 다투는것도 지치고. 이제서야,
서로가 좋아 하는 것을 더 이해를 하게 되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맞추어 볼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지금은 가장 좋은 친구 겸 든든한 사람이 남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서 돈과 시간 열정,정성을 쏟아 붇고 있다. 예뻐져라, 멋져라 날씬해져라 늙지마라, 제발 죽지마라! 하지만
이몸은 내의지와 내 간절함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병이 들락 거리고 기억이 상실 되고 언제가는 죽게 마련이다.
살아있는동안 맛있는 것 먹고, 하루가 행복 하고, 감사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사랑 하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 하면서.
오늘 점심은 남편 하고 짜장면을 맛있게 먹어야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엘에이지사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