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올바른 걸음걸이의 요령

MorningNews 0 2,841 2018.03.27 21:11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장 한의사 김완

걷는 운동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체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주므로 심폐 기능을 개선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걷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는데 특히 걸을 때 발의 한 쪽으로 체중이 쏠리면서 피로감이 커지고 각종 질환이 생기기 쉽다. 오늘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를 살펴보고 올바르게 걷는 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로 한다

1. 일자걸음/안짱걸음
우선 본인이 제대로 걷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발자국 모양부터 확인해 보면 된다. 만약 발자국 모양이 한 줄로 나란히 이어지는 ‘일자걸음’이라면 다리가 계속 안쪽을 향해 걷기 때문에 무릎 관절 안쪽으로 무게 부담이 커지고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발자국 끝이 안쪽으로 오므려져 있는 ‘안짱걸음’ 역시 무릎 안쪽 연골에 부담을 주게 된다. 본인이 안짱걸음이나 일자걸음을 걷고 있다면 나중에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 발 앞쪽부터 지면에 닿을 경우
걸을 때 지면에 발 뒤꿈치부터 먼저 닿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만약 뒤꿈치와 발 앞쪽이 지면에 동시에 닿거나 앞쪽부터 구르면서 걷는다면 발바닥은 물론 발목이나 무릎에까지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관절의 피로 및 퇴행이 가중된다.

3. 목과 배를 내밀고 걸을 경우
걸을 때 목이나 배가 너무 나온 자세는 좋지 않다. 걷고 있을 대의 옆모습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몸이 일직선으로 뻗은 상태여야 척추에 부담이 줄어든다.

4. 올바른 걷기의 요령
발을 구를 때 발뒤꿈치-발바닥 바깥쪽-엄지발가락의 순서로 체중을 이동해야 한다.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고 발바닥이 닿은 다음 엄지발가락으로 지면을 차고 앞으로 나간다. 이렇게 걸으면 발과 발목,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 발자국을 봤을 때 발 모양이 ‘11’자로 평행하면 된다. 걸음을 걸으면서 옆모습을 보았을 때 등이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또한 옆모습을 기준으로 귓구멍으로부터 아래로 수직선을 그었을 때 그 연장선상에 어깨-고관절-무릎-발목 중심이 통과되도록 걷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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