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2인치만 더 컸으면

자생 0 4,302 2013.07.27 05:30

자생한방병원 산호세분원
한의사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대략 10초 정도라고 한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얼굴 모양, 헤어스타일, 옷맵시, 자세, 목소리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가 없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이다. 특히 20대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성인은 성장이 중지된다. 따라서  아이들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성장판이 닫히는 적어도 만 15세 이전에 노력을 해야 의미가 있다.

여기서 성장판이란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척추 등 신체 뼈 중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긴 뼈의 끝부분을 말하며 이 부분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성장판은 활발하게 성장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단단한 뼈로 변화하기 시작하여 2년 정도 지나면 완전히 닫힌다. 성장판 상태에 따라 키가 어느 정도까지 자랄 수 있는 지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키가 크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생활 습관들이 있다. 첫번째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 분비되므로 초등학생은 적어도 10, 고등학생은 늦어도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는 항상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고,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골고루 먹는 것이다. 식사를 할 때는 한가지 음식에 치우치지 말고 골고루 먹으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한다. 키가 크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등이 있다. 네번째로는 매일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호르몬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근력운동 대신 조깅이나 걷기, 체조, 농구 등의 뛰는 운동을 적당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성장에 대해서도 동의보감을 포함한 한의학 의서에도 여러 언급이 있다. 특히 오장 육부중에서 간장신장의 기능을 중요시하고 있다. 여기서의 한의학적인 간장은 피를 생산하는 조혈기능과 근육, 인대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개념이며 신장은 치아와 뼈의 발달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리하여 이 이론에 맞게 인체 중에서 간장신장의 발달을 돕는 혈자리를 침이나 압봉이나 지압으로 꾸준히 자극하고 녹용이나 오가피가 포함된 성장 한약을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한편 이 경우 척추가 좌우로 휘어진 측만증이나 일자목, 일자허리를 치료하는 카이로프락틱을 동시에 받으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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