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경기 중 일어나는 잦은 발목 염좌

자생 0 4,583 2013.10.02 00:34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한의사 김완

운동을 하다 보면 항상 갑작스런 부상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발목은 사람의 체중을 아래쪽에서 지탱하고 있는 관절이므로 상대적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게 된다. 발목 염좌는 증상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장 가벼운 1 염좌의 경우 인대가 늘어나고 미세한 파열로 발목이 붓고 통증이 있는 상태이지만 관절이 탈골되지는 않는다.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일어나는 2 염좌의 경우 통증도 심하고 피멍이 들며 관절이 빠지거나 불안정 해져서 부종과 경직현상이 발생한다. 흔치는 않지만 3 염좌의 경우 인대가 끊어져 버리는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고 경우는 수주일간 움직임을 제한하는 압박 혹은 고정치료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발목 염좌는 대체로 안쪽보다 바깥쪽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급성통증을 제어하기 위해 추나요법과 동작침 등의 치료를 실시한다. 농구, 축구, 테니스 등의 경기 도중 일어나는 발목 염좌는 대부분 발목에 위치한 입방골 변위로 뼈가 어긋나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과 붓기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경우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발목의 구조를 즉시 잡아주고 침치료를 통해 손상된 주변 근육과 인대를 자극해 주면 금새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있다. 필요한 경우 주변의 어혈과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치료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발목뿐 아니라 대부분의 급성염좌 증상에 많은 환자들이 뜨거운 찜질로 통증을 완화하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사고 72시간 안에는 냉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차단하여 염증이 퍼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냉찜질은 급성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부상 부위 표면의 혈류량을 감소시켜서 출혈이 나지 않게 해주고 부종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부상 부위 조직들을 동면상태로 유도해서 이상 다치지 않게 막아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시간은 10-15 정도가 적당하고 부상 직후에는 반드시 바로 시행해 주어야 하는데 너무 오래하는 것도 혈류량 제어를 유발해서 회복 속도를 더디게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수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3-4일이 지나도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온찜질을 통해 손상 부위 연조직들이 회복할 있도록 혈류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통증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동작이나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 몸은 항상 적절한힐링 타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되는 2-3주간은 운동을 자제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2 이상 염좌의 경우 압박붕대와 목발 사용을 통해 체중으로부터의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면 근력 강화운동을 실시하는데 이때는 능동적인 운동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저항을 가하는 것이 좋으며 정상적인 뒤축이나 발가락을 사용하여 보행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혹시 부종이 빠지지 않을 경우는 사혈요법을 통해 어혈을 제거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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