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발이 저릴 때가 있다면

자생 0 4,085 2014.05.07 03:17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한의사 김완

손이나 발이 저리는 증상이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서 저림증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여 혈액순환을 위한 운동이나 약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혈액 순환만 잘 되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런 저림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실 손발의 저림증은 그 원인이 굉장히 다양해서 단순히 한 가지 원인을 지목하긴 어렵다. 손목 부위를 지나는 정중신경의 주변이 좁아져서 생기는 ‘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과 같은 원인에서부터,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stroke)’과 같은 원인에 의해서도 저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손발 저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임상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경우 주로 말초신경의 장애나 목, 허리디스크(Disc Herniation)의 문제일 경우가 많다.

말초신경(Peripheral Nerve) 장애일 경우는 다행히 그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만약 정밀 검사상 디스크에 의한 저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저림 증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병이 이미 오래 되었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이러한 디스크에 의한 손발저림증을 신경학적 검진, MRI 영상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확인하고 추나요법과 추나약물요법, 동작침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면 수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디스크 수술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인 디스크를 직접 잘라내는 것이라면, 추나요법 및 추나약물요법은 디스크가 밀려나오는 원인인 비뚤어진 척추와 약해진 척추를 바로 잡는 ‘원인 치료’를 하게 된다. 추나요법은 글자 그대로 밀 추(推) 당길 나(拿), 즉 밀고 당겨서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춰 주는 치료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비뚤어지면 그 뼈가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들이 긴장되고 뭉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지속될 경우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추나요법은 이렇게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맞춰서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추나요법은 미국식 카이로프락틱 치료와 유사할 수 있으나 보다 부드럽고 무리가 없는 한국 한의학식 근본치료법이다.

그러나 단순히 추나요법 만으로는 디스크의 원인 치료를 했다고 볼 수 없으며, 여기에 추나 약물요법이  병행될 때 비로서 종합적인 추나 치료라고 할 수가 있다. 가령 탈출된 디스크 주변에 염증이 유발된 상태에서 추나요법으로 교정만 하게 되면 부기가 잘 가라앉지 않아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또한 디스크 증상의 가장 근본적 원인인 약해진 척추 주변을 강화 하지 않으면 회복 이후에도 재발 또한 쉬워질 수가 있다. 이러한 추나 약물요법은 염증 부위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뼈와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어 추나요법으로 맞춰 놓은 척추가 다시 비뚤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증상의 재발을 예방한다. 또한 자생한방병원의 추나 약물 중 특정 성분은 신경재생의 효과가 있어서 디스크 탈출로 인해 손상받은 신경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는 외부 기관과의 실험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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