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불균형의 원인과 해결책

자생 0 4,538 2014.05.21 04:35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한의사 김완

보통 식사를 하려고 입을 벌릴 때에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경우, 또는 말을 많이 할 때 턱 부위가 아플 경우 비로소 자신의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턱관절에는 다른 기능적인 이상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턱관절의 불균형에 몸이 이미 적응되어 버려서 턱 부위에 특별한 통증이 발생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턱관절의 불균형에 몸이 적응되었다는 것은, 인체에 유일하게 좌우 양측에 존재하는 턱관절에 불균형이 있을 때의 부정적인 영향이 목뼈와 허리뼈, 골반의 뒤틀림까지도 유발하여 온 몸의 구조가 조금씩 뒤틀린 채로 아슬아슬하게 통증이 발생되지 않는 상태에서 몸이 견디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전신 균형이 깨진 상태는 평소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걸어 다닐 때에 특히 자세가 비틀린 느낌을 받거나 혹은 잘 때에 한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항상 편하다던가, 한쪽 무릎만 아프다던가 하는 몸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 턱관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에 한쪽 턱으로만 음식을 먹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턱관절에 이상이 있다고 보면 된다. 턱의 한쪽만 사용하게 되면, 해당 방향의 턱 주변 근육들만 많은 일을 하게 되어 두꺼워지고 단단해 진다. 결국 많은 일을 하게 되는 쪽의 턱 근육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발달하여 얼굴이 좌우 비대칭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좌측 혹은 우측의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턱관절에도 작은 디스크가 존재하는데 이 디스크는 턱관절 불균형이 있을 때에 제 위치에 있지 않고 약간 앞쪽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즉, 발달한 턱 쪽의 근육들이 수축되어 턱 주변과 목 주변 근육들의 좌우 불균형을 일으키면 좌우 턱관절 중 하나 혹은 양쪽 턱관절 디스크가 약간 앞쪽으로 빠져 나와 턱을 벌릴 때에 ‘딱’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고기를 좋아하거나 마른 오징어 등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매우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은 어금니가 하나 이상 없는 채로 3개월에서 반년 이상 오랜 시간 방치하였을 경우이다. 어금니가 위 아래 중 하나라도 없다면 그와 짝이 되는 치아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왜냐하면 어금니 하나만으로는 치아가 정상적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음식을 먹을 때에 어금니가 정상인 쪽만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레 많이 사용되는 쪽의 근육만 두꺼워지고 발달하게 된다. 또한 빠진 어금니가 있다면 점차 그 빈 공간으로 주변치아들이 약간씩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되어 올바른 교합을 이루지 못하고 부정교합이 되기 쉽다. 따라서 치아가 없는 상태, 특히 어금니 결손의 경우 빠른 시일 안에 보철을 해야 하며, 턱관절과 교합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의 보철치료를 하기를 권한다. 이러한 원인들을 해결하면서 전문 한방병원에서 전신 교정과 턱관절 교정 치료 및 턱관절 동작침 치료 등의 통합치료를 받으면 턱관절 불균형으로 유발된 전신 불균형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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