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터널

배은희 0 3,187 2014.11.04 15:52
부동산침체란 긴 터널을 간신히 지나온 요즘 캘리포니아는 또다른 어두운 터널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바이어들의 집을 구입할 능력지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에서 발표하는 주택구입능력지수란 현재 이자율로 20%를 다운하고 median-priced, 싱글홈을 구매할 능력이 되는 바이어들을 트랙하는 것으로 2014년 1분기에 33%였던 것이 2분기엔 30%로 떨어져서 2012년초 56%에 비하면 26%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다시 말해서 2년전에는 중간가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바이어의 평균인컴이 $56,320이면 됐던 것이 지금은 $37,270이 더 필요한 토탈 $93,590의 인컴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수치가 하락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경제성장의 둔화, 집값과 렌트비상승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저조한 인컴상승, 갑작스럽게 증가된 수요 및 인벤토리부족, 까다로운 모기지랜딩, 불투명한 Fannie Mae, Freddie Mac의 미래등을 들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성인 반이상이 집을 소유하기 위해 세컨잡을 뛰어야 하고 노후자금세이빙을 미루며 크레딧카드에 의존하고 좀 더 싼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고 MacArthur Foundation은 지적합니다. 또다른 스터디는 대학을 졸업한 성인 45%가 직장이 없거나 학생론을 갚는게 부담돼 부모님집에서 함께 산다고 보고합니다.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 따르면 로컬잡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새집을 많이 짓지 않는 것도 앞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들의 조사에 의하면 로컬 잡마켓을 고려해 빌더들이 집을 많이 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며 이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어긋나고 주택판매를 저조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많은 작은 빌더들이 오르는 자재값과 크레딧 한계에 부딪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수요는 계속 상승하는데  2014년 8월에 발급된 싱글홈 퍼밋은 오히려 작년 8월보다 21%나 하락했고 멀티패밀리홈은 24%나 하락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80년대초 모기지 이자율이 18%였을 때나 2000년초 7%대였을 때도 사람들은 살아야하니까 집을 구매했듯이 앞으로도 마켓은 잘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지만 비관론자들은 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베이비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사용한 첫세대로 기록되기도 하겠지만 더불어 집을 구매할 능력이 안됐던 불행한 사람들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고 비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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