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닛 부엌 카운터탑, 스테인레스 냉장고등을 갖추고 멋지게 리모델링한 집들은 많은 바이어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지만 과연 그런 집들이 얼만큼 내부가 튼튼하고 에너지낭비를 최소화하게끔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었는지에 정작 관심을 가지는 바이어는 의외로 적은 듯 합니다.
National Home Performance Council(NHPC)에서는 이러한 eco-friendly 집을 찾는 바이어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들을 요약해 봤습니다.
첫번째로 내부 단열재의 R-value가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R-value가 높을수록 단열처리가 잘 된 집입니다. 오래된 집들은 벽에 단열처리가 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두번째, 창문이 이중유리로 되어 있는가입니다. 질 낮은 창문은 겨울에 난방손실을 많이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세번째, 창문의 U-factor가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U-factor란 모든 창문의 단열처리 능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0.35 혹은 그 미만이 이상적인 수치라고 합니다.
네번째, 에어콘의 SEER 수치가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에어콘이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입니다. SEER 수치가 높을수록 더 효율적이며 현재 권장하는 표준 수치는 SEER-13입니다.
다섯번째, Home Energy Rating System(HERS)이나 Home Energy Audit을 갖춘 집인가 입니다. 이는 그 집의 에너지 효율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년동안 냉난방 비용이 얼마나 들지를 가늠하게 하는 자료입니다.
친환경 집주인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솔라패널만 갖추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집이 에너지낭비를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는지 벽 뒤, 환기시스템등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찾는 집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으시다면 위에 언급한 정확한 질문을 물어봄으로써 좀 더 객관적으로 그 집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