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재조정(Loan Modification) 사기‏

얼마전 론모디피케이션(융자재조정) 사기로 변호사가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Kamala D. Harris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의 발표에 의하면 Sacramento, Yuba, Placer 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한 Flahive 변호사 사무실은 융자재조정을 빌미로 수천달러를 챙기고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많은 홈오너들이 차압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이례적으로 변호사를 사기죄로 구속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읍니다. 
 
Gregory Flahive, Cynthia Flahive, Mike Johnson등의 변호사가 19가지 범죄행위로 기소되었는데 이들은  홈오너에게 은행이 제시하는 융자재조정 합의를 무시하라고 권고하고 이보다 더 낮은 이자율과 원금삭감등을 보장한다며 비싼 변호사 수수료를 청구했으나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으며 tv, 라디오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허위, 과장광고를 일삼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이 변호사들과 연락한 기록이 전혀 없었으며 이들은 은행이 애초에 론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위법한 사실을 찾아내 융자재조정 협상에 이용할 것이라는 감언이설로 손님들을 끌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차압, 론모디피케이션관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수수료를 받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에 의하면 작년 3분기에  캘리포니아는 Mortgage Loan Fraud(MLF), Suspicious Activity Reports (SARs) 

등의 융자관련 사기가 가장 많았던 주이며 그 주요 도시를 살펴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산호세, 서니베일, 산타클라라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말에 이와 비슷한 사기를 당하고 절망하며 전화를 주셨던 두어분이 계셨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upfront fee를 받는 것은 위에 언급한 대로 불법인데 많은 돈을 지불하고도 허무하게 집이 차압됐으며 이를 재확인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게 연락한 것입니다.  많은 한인분들이 론모디피케이션을 신청하신걸로 압니다만 누구에게 일을 맡기든 그 분야 실제 경험 및 성공률을 반드시 확인하고 리퍼럴을 받아 꼼꼼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맡기고 그냥 기다리실게 아니라 항상 진행상황을 스스로 확인하고 중간에 일을 맡긴 업체가 의심이 간다면 직접 은행에 연락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