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낮게 나온 경우

배은희 0 3,942 2013.05.14 14:18
요즘 집을 사고 팔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중에 하나가 론을 얻기위해 집을 감정할 때 감정가가 사는 가격보다 낮게 나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처럼 부동산 경기가 활발할 때는 한두달사이 가격이 틀려짐으로 감정가가 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최근에 팔은 두채의 주택도 이에 해당합니다. 열개가 넘는 멀티오퍼 경쟁에서 선택된 금액은 주변시세보다 월등히 높아서 감정이 그만큼 나오지 않으리란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셀러나 바이어, 그리고 재융자를 시도하는 홈오너들은 이렇게 낮게 감정된 가격이 미치는 영향과 그 대처방법을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우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도 틀려보이는 감정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요즘 랜더는 3rd party나 전문감정회사에게 감정을 의뢰하기 때문에 자칫 그 지역을 잘 모르는 감정사를 고용하기 쉽고 따라서 이들은 학군 및 교통, 업그레이드정도, 주변환경 및 제반시설등을 고려하지 않은 감정을 하기 쉽습니다.  요즘은 특히 appraisal management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들은 감정사의 경험이나 전문성을 중점으로 보기보단 값싸고 빠른 감정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 이런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감정가가 너무 낮게 나왔을 경우 바이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에는 1. 가격을 낮게 다시 협상하거나 2. 오리지널 랜더의 감정가에 이의신청을 해서 다시 감정을 받거나(modified appraisal) 3.아예 랜더를 바꿔 다시 시작하거나 4. 차이나는 금액만큼 바이어가 주머니를 털어 다운페이먼트를 더 하거나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보증하는 FHA론이나 Veteran론의 경우는 다시 감정을 받거나 랜더를 바꾸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초 감정가를 6개월간 지속하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랜더를 바꾸는 과정에서 애초에 약속한 appraisal contingency날짜를 어기게 되면 자칫 계약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바이어는 이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듯 낮은 감정가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셀러는 리얼터를 통해 그 집의 장점과 마켓상황, 오퍼를 몇개나 어떤 가격으로 받았는지 감정사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겠으며 감정가로 인해 발생될 일을 미리 예상하여 그 대응책을 미리 강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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