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살까 아니면 렌트를 할까

최근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우가 내놓은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3년을 산다고 가정할 때 미 전역 메트로지역의 64%가 집을 구매하는 것이 렌트하는 것보다 이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같은 집을 놓고 볼때 20%를 다운한다고 가정하고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렌트비, 집을 사고팔때 드는 클로징코스트, 재산세, 유틸리티, 관리비 및 택스 디덕션,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집값의 상승 및 향후 예상되는 렌트비 인상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렌트보다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이 되는 시점이 과연 언제부터인가 심층 분석한 것입니다. 

30개 주요 메트로지역에서 주택구매가 렌트보다 이득이 되는 시점이 2년미만으로 가장 짧은 도시는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피닉스가 차지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산호세는 평균 3.7년, 뉴욕은 5.2년, 보스턴은 4.1년 살아야 break even된다고 합니다. 특히 질로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그 조사범위를 zip code, 동네별로 세분화하여 그 정확도를 한층 높혔습니다. 흔히 말하듯 학군과 로케이션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집값과 렌트비, 향후 인상될 가능성등에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질로우 수석경제학자인 Stan Humphries는 낮은 이자율과 집값(가장 peak였던 시절에 비해)으로 집을 사는 것이 렌트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지역이 증가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바이어가  렌트냐 구매냐를 놓고 신중히 고려해야 할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집에서 얼마나 살 예정인지. 직장 변경의 가능성, 인컴과 자산, 결혼여부, 커리어목표, 개인성격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 향후 인플레이션을 감안, 집값이나 렌트비가 얼마나 상승할지 미리 계산에 넣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