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주택 재융자

배은희 0 4,171 2013.07.16 23:44
집값이 한창 비쌀때 집을 사신 분들은 지금의 낮은 이자율이 그림의 떡일 것입니다. 집값은 떨어져 재융자는 안되고 인컴이 너무 높아서 혹은 너무 낮아서 융자재조정(Loan Modification)도 힘들고... 어쩔 수 없이 높은 이자율을 갚고 계신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
현 집시세보다 갚아야 할 모기지 발란스가 더 많은 경우, 이를 흔히들 깡통주택, underwater라고 일컫는데 이런 이유로 재융자가 안되었던 안타까운 홈오너들을 위해 오바마정부가 HARP(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 확대안을 지난 해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대략 1.8백만 가구가 현재의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가 가능하리라 FHFA(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연방주택기업감독청)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월에 발효된 HARP는 그동안 기대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모기지대출규모가 주택밸류의 125%를 넘지 않는 경우에만 재융자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실질적으론 105%를 넘어도 해주지 않은 은행들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정된 이번 안은 이러한 loan-to-value cap을 아예 없앴고 2013년말까지 확대연장되었습니다.

해당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2009년 5월31일 이전에 Fannie나 Freddie가 매입한 모기지에 한하며 홈오너는 밀린 모기지가 없어야 하고 지난 6개월간 연체되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모기지 인슈런스를 랜더가 냈다면 해당이 안되고 만약 홈오너가 모기지 인슈런스를 냈다면 HARP에 해당이 되겠지만 홈오너는 그와 동일한 조건의 모기지
인슈런스를 HARP 재융자시 똑같이 내야 합니다. 그리고 세컨론이 있다면 그 세컨랜더로부터 HARP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 세컨랜더의 비협조적인 자세가 기존 HARP 승인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HARP를 통해 2009년 이후 재융자를 한 홈오너들은 이번 개정된 HARP를 통해 다시 재융자를 할수 없으므로(오직 한번만 허용) 기존의 5.25% 이자율을 그냥 감내해야 합니다.

이미 HARP 프로그램은 많은 메이저은행들이 적극 참여하고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모르면 나만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융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분들은
본인의 모기지은행을 컨택하셔서 HARP외 본인이 재융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하십시오. 이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한다면 888-995-HOPE (4673),
HUD가 공식 인정한 카운셀러를 컨택하십시오. 서베이에 의하면 이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경우 더 낳은 결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없으며 영어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 한국어 지원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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