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연체 및 주택차압율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다

배은희 0 4,703 2014.03.12 02:18
2013년 last quarter에 모기지 연체율이 6.39%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2008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Mortgage Bankers Association(MBA)은 최근 서베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체율이란 최소 1개월이상의 모기지가 연체된 상황으로 아직 차압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론을 말합니다. 차압절차에 들어간 론은 작년말 2.86%로 이 수치 또한 2008년 이래 가장 최저라고 전했으며 이 중 90일이상 연체된 악성론은 5.41%라고 발표했습니다.

MBA 수석이코노미스트인 Michael Fratantoni는 관련 수치들을 살펴 볼때 모기지 연체 및 주택차압율이 꾸준히 감소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시장이 가격붕괴이전의 상태로 건전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10년 10%이상이었던 연체율에 비하면 놀랄만큼 빠른 회복이며 이런 상태로 계속 간다면 역사적으로 보여지는 평균 5% 연체율을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미 전역 49개주에서 차압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여전히 차압율이 높은 주는 플로리다주로 8.56%, 그 다음이 뉴욕과 뉴저지가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의 경우도 14.5%로  차압율이 가장 높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진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플로리다주의 차압신청이 여전히 많은 이유는 법원을 통해 차압을 진행하는 이른바 Judicial foreclosure system 때문입니다. 차압율이 비교적 높은 상위 17개주중 15개의 주가 이렇게 법원압류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은행이 법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소유권을 행사하고 차압을 진행하기 때문에 평균 차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년인 반면 플로리다의 경우는 법원을 통하기 때문에 그 두배의 시간이 걸리고 절차도 훨씬 복잡합니다.
 
심각한 연체를 보이고 있는 악성론의 대부분은 2007 년 이전에 발급된 론으로 75%가 이에 해당하고 16%는 2009년 이전에 발급된 론이라고 합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는데 현재 오른 집값이 아직도 2005-2007년 피크에 비하면 9%정도 낮은 수치라서 그 때 집을 산 사람들은 여전히 under water인 상태고 만약 이들에게 이혼, 실직, 건강 악화같은 불행의 사태가 닥치면 이렇게 론이 연체될 확률이 높아지고 차압의 위기에 쉽게 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6 빚이 많아 집을 못사요 배은희 2015.09.30 3979
155 Remodeling 배은희 2015.09.23 3958
154 크레딧스코어 인상하는 방법 배은희 2015.09.16 4060
153 건전한 모기지마켓 배은희 2015.09.09 3802
152 7월 기준 HOME PRICE REPORT 배은희 2015.09.02 3647
151 재융자-버냉키의 굴욕 배은희 2015.08.18 3764
150 투자용 주택구매 배은희 2015.08.11 3923
149 금리인상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배은희 2015.08.03 4163
148 이런 진상손님, 사양합니다 배은희 2015.07.29 4128
147 모기지대출에 관한 다섯가지 질문 배은희 2015.07.13 4282
146 House flipping 배은희 2015.07.01 3880
145 Jumbo loan 배은희 2015.06.23 4084
144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배은희 2015.06.16 4753
143 Love letter 배은희 2015.06.03 3917
142 overprice vs. underprice 배은희 2015.05.26 409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