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학3 – Anchoring 정박 효과 그리고 가짜뉴스

이덕구Realtor 0 3,274 2018.12.11 05:23

https://liveleftright.blogspot.com/ 

제목: 투자 심리학3 – Anchoring 정박 효과 그리고 가짜뉴스

박 효과(Anchoring Effect)를 위키피디아는 이렇게 설명하는군요. 행동경제학 용어로서, 협상 테이블에서 처음 언급된 조건에 얽매여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최초 습득한 정보에 몰입하여,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지 않거나, 이를 부분적으로만 수정하는 (Anchoring and Adjustment) 행동 특성을 말합니다

8 21, "강남 아파트 평당 1억 시대" 뉴스가 한국을 강타했습니다. ‘한국경제발 뉴스 이후에 '받아쓰기' 기사가 쏟아졌고, 그 결과 진짜로 집값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집값 못 잡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질타가 쏟아졌고, '9.13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이러한 광풍은 속수무책으로 휘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사실을 찾아 자세히 보도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 의하면  그런 매물은 없었다"고 했고,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 어떤 작전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으며, "가격을 올리려고, 가짜 계약서 써서 자기들이 막 흘려요"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실제로 수도권 매물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셈입니다.

리가 흔히 경험하는 사례로, 마켓에서 할인하는 상품 가격표에 원가를 적어두고, 원가에 크게 엑스표를 하여 할인가를 적어두면, 소비자는 원가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상품의 가격이나 할인률을 따지지 않고 값에 상품을  있다고만 판단하여 이를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가격표에 원가를 적어두어 " 싸게판다! 나에게 이익인데!"라고 생각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 바로 소비자의 머릿속에 닻을 내리는 정박효과라는 것이지요.

동산을 거래할 때 정박효과의 덫에 얽매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시장상황은 항상 변화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정해놓은 즉 Anchoring 해놓은 값에 묶여서 시세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격을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정박된 배는 Anchor 를 풀어야 자유롭게 항해를 할 수 있듯이, 마음의 Anchor 를 풀어내야 시세에 따라 거래를 마무리지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가짜뉴스를 통해 시장을 교란하려고 하는 세력에 좌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매일의 소비생활에서 효용가치와 교환가치 사이에서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 부동산가치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저와 함께 연구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덕구 리얼터

douglas4989@gmail.com

칼럼 모음 블로그 방문하세요!
https://liveleftright.blogspot.com/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