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꼭 해야 하나요?

스쿨에이드 0 4,581 2012.09.26 02:03
 대학에서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하는게 아니라 특별한 취미할동이나 leadership, 봉사정신, 뚜렷한 주체성, global mind를 가진 학생들을 선호하기때문에 일찍부터 그런분야에도 관심을 두는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내신관리를 잘 하고 있을때 신경쓸 부분이다.  그렇기때문에, 아이가 학교공부 따라가기도 힘들어하거나 미국에 늦게와 언어문제로 공부하는데 다른아이들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은 모든아이들이 하니까 대학에서 원하니까하는 생각으로 그런활동에 억지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대학입학원서에 달랑 한줄 쓰기위해 아이도 벅차하고 엄마도 시키느라 힘든 방과후 활동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것은 아이에게도 아무도움이 안되며  도움이 된다할지라도 꾸준히 고등학교 사년동안 못하고 그만두는것을 많이 본다.  

그러므로,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봉사활동이나 특별활동을 공부하는데 방해가 안될만큼 적절하게 하는것이 현명하다.  

그러다보면 정말 힘들고 중요한 시기인 10,11학년때에 본인이하고 있는 활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보람도 느끼며 꼭 아카데믹한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전문분야를 일찌감치 준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아이들의 경우, 대학입학 에세이를 쓸때도 가식적이거나 형식적으로 쓰는 대신 사년동안 재미있고 보람있게 한 활동이니만큼 본인이 느낀것과 배운것, 다른사람과 나누고 싶은것들이 순수하고 뜻깊게 전달될수있다.  

가끔 주변에서 남부러운 내신성적, SAT점수, 봉사활동, 특별활동, leadership 모든것을 갖추어 당연히 내노라하는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을거라는 본인과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해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본다.  

대부분이 하기싫고 본인적성에 맞지도 않는 활동을 좋게 포장하기위해 이것저것 많이도 한 학생들이며 에세이는 자기자랑과 느끼고 배운점들이 가슴에 와닿지않는것이 대부분이다. 

사정이 있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못했어도 꾸준히 다른사람을 위해서 다른사람을 배려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을 쓰며 활동한 학생들에겐, 에세이에서나 인터뷰때 소박하지만 진심이 느껴지고, 어눌하지만 뚜렷한 인생관이 느껴지며, 나만이 아닌 학교나 사회에 기여할 인재가 될것같은것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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