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2학기에는..

스쿨에이드 0 4,158 2013.01.03 23:16
2013년 새해가 되었다.  1월 초 마감인 학교에 정규지원을 해놓은 학생들은 모든것이 다 끝난듯 후련할것이며 2월 마감인 학교를 지원해야하는 학생들은 요즈음도 여전히 바쁠 것이다.

이번에는 대학 지원을 마감해 놓았거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12학년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인 12학년 2학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하는것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우선, 팹사 (FAFSA) 신청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팹사는 연방 정부 재정 보조로서 누구나 다 하는 것이 좋으며 1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고 2011년도 세금 보고서로도 지원이 가능하므로 미루지 말고 하기를 권하고 싶다.  사립학교든 공립학교든 학비 보조를 받기 원한다면 모두 이 연방 보조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나면(온라인으로 지원했는지 서류 신청을 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학생 보조 보고서 (SAR-Student Aid Report)를 받게 되며 거기에는 보고한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정부에서 계산한 예상 가정 분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이 적혀 있다.  SAR를 잘 살펴보고 제대로 맞게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 지원학교에 중간 성적 보고를 잊지말고 해야한다.  1학기가 지나고 성적이 나오면 (학교에 따라 12월 말 혹은 1월 중순까지는 나오는데 보통이나.) 모든 학교가 요구하는것은 아니지만 그성적을 Midyear Report라고 해서 지원한 학교에 보내게 되어있다. 

조기지원의 경우는 물론 11학년 때까지 성적만 입학 사정에 포함되지만 정규 지원은 3월 말에나 입학 결정이 이루어지며 12학년 1학기 때의 성적이 입학사정에 포함된다.  고등학교에서 알아서 보내주는 경우가 많겠지만 늦어도 1월 말 정도에는 학생의 12학년 1학기 성적이 지원 학교에 보고 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셋째로, 학점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2학년 2학기가 되면 그 학기 성적이 대학과 상관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대학 입시에 긴장했던 것이 풀어지면서,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고 그야말로 실컷 놀아보자고 결심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조심할 것은 12학년 2학기 성적도 대학에서 요구하며 성적이 너무 떨어지면 4월 초에 입학을 허락한 학생을 12학년 2학기 성적을 받아보는 7월에 입학 취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서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마지막 학기를 보내야 할것이다.  또한 12학년 최종 성적을 입학 학교에 보내는 것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넷째로, 입학할 학교를 잘 결정해야 할것이다.  3월 말, 4월 초 쯤 되면 합격 통지가 도착한다.  보통 재정보조 편지 (Award letter)도 며칠 상관으로 오던지 아니면 합격 통지와 함께 오는데 이 편지들을 잘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입학 할 학교를 잘 결정해야  할것이다.

본인이 입학해서 정말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곳인지, 혹시 집과의 거리가 있는 학교라면 그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재정적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학교인지, 꼼꼼히 분석하고 생각하여 결정을 내여야 할것이다.  그리고 Award letter에서 제공해준다고 쓰여있는 장학금이나 재정보조를 수락하는지 여부를 마감일 전에 보내는 것을 잊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다섯째로, 입학을 허락 받았으나 입학하지 않기로 결정한 학교들에는 입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리는 것이 예의이다.  그래야 대기 상태에 있는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대학 사정관들의 일을 좀 쉽게 도와주는 것이 된다.

특히, 조기 지원에 합격한 학생들은 잊지 말고 정기 지원한 학교에 지원을 철회한다고 알리며 조기 지원 (Early Decision)은 합격이 되면 반드시 그 학교에 간다고 계약을 하고 지원하는 것이므로 다른 학교의 지원은 철회해야하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마무리하는 12학년 2학기가 비록 위에 언급한 다섯가지를 기억하고 추진해야 하긴 하지만, 동시에 추억에 남을 만한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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