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대학을 찾고 선택하려면

나에게 맞는 대학을 찾고 선택하려면 우선 학생 자신에 대해서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자신의 특기와 장점, 취미, 성격, 학습 스타일은 어떠한지를 솔직히 평가해보도록 한다. 이 과정을 먼저 착실하게 한 후에 어떤 대학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대학은 크게 공립 학교와 사립 학고로 나눈다. 공립학교는 주에서 보조금(funding)을 많이 받아서 학생이 부담해야 할 학비가 좀 저렴하며, 사립학교는 공적으로 받는 보조금은 없고 졸업생이나 개인 기부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학비가 비싸다. 하지만 부유층의 성공한 졸업생이나 유명인을 많이 보유한 학교는 기부금이 많아 장학금이 후한 경우도 꽤 된다. 유명한 사립 학교들은 꽤 많으며 한국에서도 그 이름이 많이 알려진 학교들이다. 

대학을 분류하는 또다른 방법은 크게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으로 나누는 것이다. 2년제 대학은 커뮤니티 칼리지 혹은 주니어 칼리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학교들은 4년제 대학과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4년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 기간’이 좀 더 필요한 학생이 거쳐 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한다. 혹은 연구직이나 공부를 더 하기보다 졸업 후 기술직을 가지려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줄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코스가 잘 준비되어 있다. 2년제 대학에서는 졸업할 때 기술 학위 (associates or technical degree)를 받게 된다.

4년제 대학은 흔히 유니버시티 라고 하는 학교들이다. 그러나 착각하면 안 될 것은 college라고 해서 다 2년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Middlebury College, Trinity College, Boston College, Darmouth College처럼 우수한 4년제 학교로서 학교 이름에 칼리지가 들어 있는 학교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년제 대학에 비해서 유명한 교수들이 많고, 과목 선택 여지가 많으며 학문 연구 자료가 풍부하다. 대부분의 2년제 대학은 기숙사가 없는 반면,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은 규모가 크며 기숙사가 있다.

이런 분류 외에, 남자 대학, 혹은 여자 대학, 공립학교, 예술 학교, 종교와 관련된 학교등이 있다.

그럼 이 수 많은 대학들 중에서 무엇부터 찾기를 시작해야 할까? 이런 저런 판단 기준으로 순위(ranking)를 매겨 놓은 것이 있지만 과연 그것을 얼만큼 신뢰해야 할까?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사항은 학생의 관심 분야를 채워줄 수 있는 학교인지, 학문적으로 도전을 주는 학교인지, 졸업 후 직업 목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될 학교인지,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학교인지를 체크해보는 것이다.

학교의 도덕적, 종교적 분위기를 크게 중요시 하는 학생은 학교 학문적 평판 외에도 학교가 학문적 정직성, 지역 봉사, 리더십, 동성 연애자에 대한 관점이나 허용도, 약물 사용 금지, 교내 신앙 커뮤니티 등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도 알아봐야 할것이며 학교의 사회적 분위기도 학교마다 다르다는것을 인지해야 할것이다. 가령 학교 단합 정신(school spirit)을 찾는 학생은 학생이 모두 운동 경기 관람에 참여 하고 학교 심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학교 로고가 그려진 옷 등을 입고 다니는 그런 분위기 학교를 좋아하나,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오히려 어색하고 한심해 보일수도 있다.

그 외에 봐야 할 점은 학교 위치, 즉 집에서부터 얼마나 먼지, 도시적 분위기인지 한적한 동네에 있는지, 본인의 성격과 맞는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각종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기숙사 시설은 어떠한지 등이다.  그렇게 본인을 파악한 후 심사숙고하게 찾은 학교는 선택한 후 본인의 선택에 만족할것이며 후회의 여지가 훨씬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