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에 한국에서 SAT 공부를?

SAS 교육/법률 0 4,074 2014.02.05 04:37

고등학생 나이의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겐 별로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요즈음은 여름 방학동안 한국에 아이를 보내거나 같이 가 있으며 SAT 시험 준비를 시키는 학원에 등록시켜 공부를 하게 하는 부모들이 꽤 된다.  가끔은 중학교 졸업식 후 구학년이 되기 전 여름에 한국 구경도 시키고 SAT 공부를 시키고 오는 경우도 본다.  
부모들은 처음엔 무슨 비밀 그룹에라도 가입하듯 조용히 내 아이만 살짝 경험하고 오는 분위기로 같은 또래의 부모들에게 말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다녀 온지 얼마 지난 후나 내 아이가 시험을 보고 난 후에는 아이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한다.  물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지만, 잘 나왔으면 이젠 내 아이는 또 할 필요가 없고 왠 만큼 경제력이 되고 빠른 정보통으로 알려지고 싶은 마음에, 못 나오면 많은 돈 쓰고 한 것이 아깝고 억울해서 될수 있는대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그러다 보니, 좋던 안 좋던, 어느 정도 살만하면 한국에서 여름동안 공부하는 SAT 는 이제 한 번쯤은 가 봐야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는 그룹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로서 안타까운 것은, 제 삼 자가 아닌 내 아이가 직접적으로 낀 경우이기때문에 부모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내 아이가 택한 프로그램이 좋았다 싫었다를 언급할때 내 의견과 조금의 비하, 과장이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는 것을 못 보고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미국에서 다른 여러가지 경험이나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무릅쓰고 보내려고 한다거나, 안 좋았다는 말만 듣고   그런 프로그램은 어떻다 결정짓는 모습을 볼때이다.
우선, 내 아이의 성격과 성향, 상황과 처한 여건, 내 아이의 내신 성적과 여름에 집중해서 해야할 공부와 음악, 운동내지는 특별 활동과 리더십 여행이나 봉사활동, 아이 학교의 수준과 학교에서의 SAT 준비 정도, 마지막이지만 가장 중요할수 있는 아이의 한국이나 한국인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고려한 후 결정을 하는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SAT라는 시험은 고스란히 학교에서 배운것 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ACT와는 달리 꼬인 문제들도 꽤 있고 특히나 critical reading section 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단어들도 더러 나오기 때문에 학교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고 항상 높은 SAT 점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또한, 한 두달 죽어라 공부했다고 눈에 뛸만큼 점수가 오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책 많이 읽고 꾸준히 여러 SAT 문제를 초시계를 옆에 두고 풀어보며 틀린것은 답안지 설명을 자세히 이해하고 시험 자체의 성질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strategy를 쌓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동기부여가 되어 학교공부를 병행하며 매일 또는 매주 SAT공부를 하는것이 쉽지가 않은 학생들에겐 공부에 관심있는 친구들과 small group study를 권하고 싶다.  보통은, 경쟁력이 높은 학교이고 알게 모르게 영어 선생님들이 SAT 준비를 해 주는 학교에서는 물론 내신 좋은 아이들은 SAT 학원 근처에도 안 가보고 2200-2300 은 보통이며 본인 학생 중 만 점 이나 만 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온 학생들은 결코 부모님들이 장기간동안 많은 tuition을 내며 아이를 아이의 의견없이 등록한 분들이 아니다.  그들은 아이들이 혼자 공부하다 조금 부족한 어느 한 section을 한 선생님과 시험 전에 사 주내지 육주간 review하며 시험볼때 어떤 때는 한번 더 읽고 어떤때는 다음 문제로 지나가고 하는 등의 strategy를 언급했던 학생들이다.   한 편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시험을 끝내야 하는 강박관념에 영향을 받아 떨고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본다.  또한, 쉽게 잊기때문에 math section에서 반복과 꾸준한 복습을 해야 하는 학생, 다른 아이들과 공부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튀는것이 싫어 다 이해 한 것 처럼 행동하고 믿는 학생, 어떤 특별한 section이 어처구니 없이 SAT 점수가 낮게 나오는 학생, 경쟁력이 낮고 실력이 안 좋은 학교에서 top을 달리며 Ivy를 꿈꾸는 학생, 미국에 늦게와 도움이 필요한 학생, 머리가 너무 좋지만 문제를 다 안 읽어 실수를 하는 학생 등은 어떤 기관이나 개인에게 도움을 받아 아이의 만족한 SAT 성적을 바래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려면 학원쪽에선 반갑지 않은 얘기일수 있지만, 소그룹이나 일대일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다.  많은 그룹에서 공부를 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 학생은 그 곳에 가 앉아 있지 않았다하더라도 똑같은 높은 점수가 나올 학생이었다.
그렇기에 무언가 이곳에서 시간이건 경제적으로 다른 가족 멤버까지 희생을 하며 내 아이에게 유익하고 이로운 프로그램을 선택하려고 할때는 다른 부모들의 의견이나 조언보다는 그것이 내 아이와 정말 맞을 까, 아이가 좋아할 까, 긴 안목으로 볼때 모국에 대한 내 아이의 관점과 추억에 도움이 되나, 지금 내 아이가 집중적으로 SAT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고 그러한 충분한 자세가 되어 있나 하는 모든 것들을 고려해 할것이다.  금 찾으러 다니다 금보다 훨씬 더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잃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누가 책임질까..모두 좋은 분들이였지만 한국의 학원관련 전문인들, 학원 관련 변호사들과 대화를 하며 잠깐이지만 강하게 지나간 생각이었다. 

Camille Jung
SAS education/legal consulting
(408)75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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