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일이년전에 한국에서 와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SAS 교육/법률 0 4,098 2014.06.04 03:10
조카가 한국에서 유학을 오려 한다거나 아이가 커서야 미국에 이민결정을 했거나 주재원으로 나온 경우이다. 
한국에서 특출난 우등생이였거나 영재학교를 다니다 왔다거나 미국에 어렸을때 살다간 학생들인경우, 학교측에서는 학생이 11학년이나 12학년에 오더라도 환영한다.  하지만, 한국학교 성적이 그리 좋지않거나 영어가 전혀 안되는 학생이 그때 외국에서 오는 것은 권하지도 않고 환영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으로 카운슬러로 여러해 일하며 내가 보거나 느낀것은 처음에 학생을 받아들이기전에 학교가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 그저그러던 학생이 미국에서 훨씬 잘 하는 학생들이 꽤 된다는것이다.
학교, 선생, 카운슬러 입장에서 볼때는 영어가 편하지 않은 학생이 더구나 ESL/ELD(외국인을 위한 언어를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 없는 학교에 대학입시준비에 모두가 바쁠 학년인 11이나 12학년때 오는것을 귀찮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하여, 나이가 되는경우, 직접 community college로 갈것을 권하거나 아니면 부근의 조그마한 외국인전용 사립학교를 추천한다.  하지만, 학교쪽의 처음에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늦게 온 학생들이 그것도 한국에서는 썩 공부를 잘 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공립학교에서 무난 하게 잘 지내고 이년제 대학으로 갔다 좋은 4년제 학교로 편입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물론, 학생의 성격, 의지와 적응력, 동기부여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경우 한국에서 공부 못하고 엉뚱한거 한다고 꾸중듣고 기죽었던 학생들이 미국학교에서 적응도 더 잘하고 공부도 잘따라간다. 물론 한국에서 잘하던 학생이 공부하던 습관과 능력이 있어 영어가 조금 편해지면 잘 하는게 사실이지만, 한편, 한국에서 일이등하며 칭찬듣고 경쟁력이 강한 사춘기의 학생들이 여기와서 다소 의기소침해지고 자기를 알아주는 한국으로 가고 싶어 하며 적응을 잘 하지못하는 학생들도 다소 본다. 
일단, 어느경우이든, 늦게 온 경우에는, 학교 선생님과 counselor들과 가깝게 지내며 같은 학년 보통 학생으로써 하고 지나가야했던 과목이라거나 EXIT(고등학생이 졸업하기전 패스해야하는 시험)시험등 졸업하기전 보충해야 할것을 자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성적이 특별히 좋고 credit을 모두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년제 대학에서 할 어려운 공부에 대비하는 기간으로 SAT 준비를 하는 대신 언어도 익히며 특별활동도 하며 community college로 들어갔다 2년후 4년제 대학으로 transfer하는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결정이라고 수 있다.  사실, 11학년이나 12학년때 온 학생이 writing section은 그런대로 본다해도critical reading section때문에 2000이나 2100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고생하며 학원에서 SAT 강의 듣는 시간에 학교과목 공부와 미국학교문화와 leadership, communication/social skill들을 키우는데 주력하며 가까운데 원하지도 않는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넣는 대신 본인이 정작 가고 싶은 4년제를 3학년부터 다니는걸로 계획하며 준비하면 학비도 줄이고 미국고등학교 문화도 좀더 여유있게 제대로 익힐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하겠다.  또한, UC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대학들이 이년제 대학과 결연을 맺어 해마다 상당수의 편입생을 학기마다 받기 때문에 SAT에 자신이 없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을 벌어야 하는 학생, 또는 본인은 꼭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데 GPA, SAT score, 봉사활동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편입하는것 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Camille Jung
대표
SAS 교육/법률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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