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와 부분틀니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치료법

장봉준치과 0 4,249 2015.10.05 13:01

이전 칼럼에서는 치아가 하나도 없을 경우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틀니를 고정하는 “임플란트 틀니”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치아가 부분적으로 소실되어 부분틀니를 제작해야 하는 경우에 임플란트를 적절히 식립 한 후 부착장치를 이용하여 부분틀니의 고정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임플란트 틀니의 개발은 완전 무치악, 즉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제작하는 완전틀니의 고정력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만들어 졌는데, 최근에는 부분무치악, 즉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은 경우에서 임플란트를 치아 갯수대로 모두 식립하기는 부담스럽고, 부분틀니만 하기에는 고리를 걸어야 하는 치아가 불안정하거나 틀니로 수복해야 하는 치아의 갯수가 너무 많을 때, 임플란트를 적은 갯수만 식립하고 부착장치를 연결하여 부분틀니의 고리의 역할을 대신 하도록 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치아를 잃고 소수의 치아가 남는 경우는 만성치주염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남아있는 치아도 사실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라서 부분 틀니의 고리를 걸어 틀니를 유지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아가 많이 남지 않은 경우 부분 틀니의 수명은 고리가 걸린 치아가 얼마나 유지 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고리를 걸어야 하는 치아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과연 치아를 빼고 완전 틀니를 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 예상되지만 남을 치아를 유지 할 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를 치아마다 모두 식립한다면 좋겠지만, 비용이나 나이 또는 전신적인 질환 등의 이유로 인해 많은 임플란트를 심기가 어렵다면 임플란트를 좌우에 최소한 1-2개씩 식립하고 치아에 걸리는 고리를 대신 할 부착장치를 연결하여 틀니가 입안에 잘 고정되도록 유지 할 뿐만아니라 음식을 저작할 때 발생하는 수직적인 힘에도 저항하여 일반 부분틀니가 가지는 여러가지 불편함을 여러 측면에서 보완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틀니는 저작력을 오로지 잇몸에서 받게 되는데, 이렇게 잇몸에 전달되는 저작력은 치조골의 흡수를 가속화 시켜서 나중에는 틀니 내면과 잇몸 사이에 공간이 서서히 벌어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틀니를 아래에서 지지해 주면, 치조골 흡수를 가속시키는 저작력이 임플란트로 인해 상쇄되어 잇몸뼈가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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