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과 치과 치료와의 관계(1)

장봉준치과 0 4,295 2015.10.12 14:27

오늘은 골다공증, 특히 골다공증 시 복용하는 약물과 치과 치료 시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골다공증(Osteoporosis)”이란, 강도가 떨어진 뼈로 인해 뼈가 부러지는 확률이 높아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노화 현상에 의해 나타나거나, 특정한 질환 또는 약물 복용에 의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되며, 종종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만약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치과 치료, 특히 발치 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데 있어서 골다공증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사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의 성공률에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골다공증시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과 치과 질환과의 관계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골다공증 시 복용하는 약물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나누어 호르몬제 와 “비스 포스포 네이트(Bisphosphonate)”라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Bisphosphonate”의 일반적인 상품명은 대표적으로 “Fosamax”, “Boniva”, “Actonel”, “Zometa”등입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약 20년전 골다공증이나 악성종양의 골전이를 막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지는 경우를 감소시키고 종양의 골전이를 막는데 우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Bisphosphonate를 장기간 복용 한 경우에 뼈가 재생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턱뼈가 괴사되는 합병증이 수 년 전부터 보고 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사제로 맞을 경우는 1년 반, 경구로 복용 할 경우는 6년 이상일 경우 골 괴사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한번 골과 결합된 약제는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약을 몇 년 동안 투여 했는지가 중요한 척도입니다. 현재 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Bisphosphonate를 6년 이상 복용한 경우의 50-60%에서 뼈가 괴사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임상적인 증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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