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얼마나 사용 할 수 있나요(2)?

장봉준치과 0 4,119 2015.11.16 14:21

(이전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3. 임플란트 수명이 10년이라면, 10년 후에 임플란트를 빼내고 다시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매식체 부위가 뼈에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고 염증이 심하지 않는 한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라운 부위는 오래 사용하게 되면 닳거나 깨지는 경우도 있고, 자연 치아와의 간격이 벌어져서 음식물이 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크라운은 중간에 한번씩 교체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4. 만약 임플란트가 뼈에 빠지게 되면 다시는 못 하나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임플란트가 뼈에서 빠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뼈의 강도에 비하여 너무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임플란트 주위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뼈가 상하게 되면 임플란트가 뼈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부위에 다시 뼈를 이식하여 뼈를 만들고 임플란트를 이식하여 다시 치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염증을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여 뼈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뼈를 이식하더라도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고정 시킬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의 뼈를 만들기 어려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염증을 장기적으로 방치하는 것은 임플란트의 재식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5. 임플란트가 약간 흔들리는 것 같은데, 수명이 다된 건가요?

임플란트에 흔들리는 느낌이 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런 경우 90%이상은 임플란트와 기둥을 고정하는 나사가 약간 풀린 경우거나, 기둥과 크라운 사이의 접착제가 약간 느슨해 진 경우이며 실제로 임플란트가 통채로 흔들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임플란트 크라운의 제작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나사가 풀린 경우는 다시 나사를 조여주면 되고, 크라운의 접착제가 녹은 경우는 다시 재접착시킴으로써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기억하셔야 하는 것은, 임플란트 기둥의 나사가 자주 풀린 다는 것은 임플란트에 무리한 힘이 가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특히 임플란트에 수직적인 힘 보다는 수평적으로 흔들거나 회전시키는 힘이 많이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사가 풀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나사가 마모되어 점점 고정력이 약해지게 되어 나사가 풀리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게 되므로, 가능하면 임플란트 기둥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풀리지 않도록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