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뺀 후에 임플란트를 하려면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1)

장봉준치과 0 3,410 2016.06.06 13:39

임플란트와 관련된 뼈이식술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오늘은 치아를 뺀 후 발치 공간에 바로 뼈 이식을 시행하는 치조골 보존술 (Extraction Socket Preservation or Alveolar Ridge Preservation Technique)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종종 환자 분들께서 치아를 빼면 그 공간은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하십니다과연 치아를 빼면 그 공간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무언가로 막아야 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우리의 몸은 자연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먼저 치아를 빼게 되면 그 공간은 혈액으로 차게 되고혈액이 굳어져서 치아가 빠진 공간을 채우게 되는데이것은 넘어져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난 후 딱지가 생겨 상처를 보호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이후 발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굳어진 혈액 덩어리는 여러 단계의 치유과정을 거쳐 서서히 자신의 뼈로 바뀌게 되는 것 입니다이렇게 치아를 뺀 후 자연적으로도 뼈가 차게 되어 있는데 왜 뼈 이식을 하는 것일까요여기에는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하나씩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치조골의 흡수를 막기 위해서 – 치아를 빼게 되면 치아가 있던 공간이 모두 뼈로 차는 것은 아니며 최소 10-20%에서 최대 50% 가까이 뼈가 흡수되어 뼈의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특히 앞니 부위가 어금니 부위보다 치조골의 흡수량이 많으며 입술쪽즉 바깥쪽의 뼈에서 주로 흡수가 일어나게 됩니다또한 잇몸의 체질에 따라 흡수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두꺼운 잇몸과 치조골을 가진 경우 보다는 얇고 길쭉한 잇몸 체질에서 발치 후 더 많은 치조골의 흡수와 잇몸의 퇴축을 보이게 됩니다.

(다음 칼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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