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져를 이용한 잇몸치료(2)

잇몸치료의 주된 목적이 바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치아주변과 잇몸 속에 숨어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여 세균의 숫자를 줄임으로써 잇몸의 치유를 유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잇몸주위의 주머니, 즉 치주낭이 더 깊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치주낭의 깊이로 유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모든 진료과목에서 레이져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치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잇몸치료 시 레이져를 사용 하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 많은 연구가 있어 왔는데, 공통적인 결과는 잇몸치료 후 레이져로 치주낭을 처리 했을 경우 더 많은 박테리아 수의 감소를 보였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더 좋은 치유 반응을 보인다는 것 입니다. 레이져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잇몸치료 시 사용하는 레이져는 Diode 레이져입니다. Diode 레이져는 광섬유를 따라 나오는 것이라서 잇몸 속으로 삽입하여 레이져를 조사하는데 편리한 레이져이죠. 레이져는 일반치아에도 유용하지만 특히 임플란트 주위에 장기간 방치 되어 있는 치태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경우에 더 유용합니다. 단순히 임플란트 주변을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임플란트 표면을 레이져로 조사하여 박테리아의 수를 줄였을 경우 더 좋은 치유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표면이 거칠게 처리되어 뼈와 잘 결합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거친 표면으로 인해 박테리아의 침착이 더 쉽게 이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레이져를 사용하여 임플란트 표면에 숨어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이 좋은 치유반응을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