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부 마모증이란(2)?

그럼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로 잇몸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잇몸치료를 하여 잇몸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올바른 잇솔질로 치아를 닦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잇솔질을 옆으로 심하게 하는 경우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마모제가 많이 들어있는 치약으로 치아를 심하게 닦을 경우 치경부 마모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세번째는 이갈이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갈이나 단단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치경부 마모증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아는 약간 무르고 탄성이 있는 “상아질”이라는 기본 구조 위에 “법랑질”이라는 유리 처럼 단단한 층이 머리부위를 감싸고 있는데, 치아가 장기적으로 휘는 힘을 받게 되면 유리처럼 단단한 법랑질 층이 상아질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무 막대 위에 단단한 물질을 붙여 놓고 고무 막대를 휘게 되면 단단한 층이 떨어지는 현상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갈이가 심한 사람은 치아 윗 부분만 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치아 목 부위의 법랑질이 치아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는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잇솔질까지 옆으로 심하게 하면 다발적인 치경부 마모증으로 인해 치아가 시린 증상을 심하게 보이게 됩니다.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잇몸을 이식하여 노출된 뿌리 부위는 다시 덮어주는 방법, 두번째는 마모된 부위를 치아색이 나는 재료로 수복하여 시린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갈이가 심한 경우는 치아의 휘는 힘 때문에 접착시킨 재료가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잘 생기기 때문에 이갈이 방치 장치를 착용하여 재료가 탈락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