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항상 최선의 선택일까요(1)?

장봉준치과 0 4,409 2015.03.25 08:05

치아가 충치, 잇몸질환, 심한 감염으로 인한 염증, 또는 외상 등에 의해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발치 후 상실된 부위를 임플란트로 수복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브릿지로 하는 것이 나은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경우에 따라서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으며, 또한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를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 전에 찾아오신 젊은 여자분이었습니다. 아래 앞니에 영구치 한 개가 선천적으로 없는 상태 였으며 영구치 대신 유치가 남아있었으며, 유치가 흔들리는 이유 때문에 잇몸 관리를 잘 할 수 없는 상태라 염증이 있었습니다. 또한 유치가 영구치보다 크기가 작은 이유 때문에 치아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좁아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충분한 뼈의 폭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두 가지의 치료 옵션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교정치료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임플란트로 치아를 만드는 것, 두번째는 발치 후 브릿지로 발치 공간을 수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젊은 여자 환자 분이라서 가능하면 인접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브릿지 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더 소요 되더라도 교정 후 임플란트를 첫번째 옵션으로 생각하고 정밀 검사를 다시 하였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했을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는 몇 가지 상태가 발견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유치와 인접치아 사이의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가 3-4mm 정도 상실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치아 사이에는 치간치은이라는 뾰족한 형태의 잇몸이 치아 사이를 채우고 있는데 치간치은은 치아가 심미적으로 보이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이라서 특히 앞니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치간치은을 얼만큼 유지하고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사이의 치간치은 높이는 인접 자연치아의 치조골의 높이에 달려있는데, 현재의 경우 자연치아의 치조골 상실로 인하여 발치 후 치간치은이 3mm 이상 아래로 내려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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