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도 어렵고 치료도 어려운 치아균열증후군 (2)

장봉준치과 0 4,519 2015.07.07 15:05

치아에 금이 가게 되면 느끼는 증상은 저작시 날카로운 통증 이외에도 찬물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찬물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셨다면 이것은 미세한 균열을 타고 세균이 신경으로 침투했다는 뜻이 됩니다. 찬물에 시린 시기를 계속 참고 넘기면 따뜻한 물에도 통증을 느끼는 시기가 오게 되는 데 이것은 감염에 의한 신경의 염증이 더 진행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치아를 살릴 수 있을까요? 먼저 치아의 균열은 유리에 금이 가는 것처럼 치아 끝 부분에서 시작 되어 서서히 내부로 진행되기 때문에 균열이 내부로 진행되기 전에 균열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치아 균열을 진단 받게 되면 치아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크라운을 씌워줘야 하며 필요에 따라 통증의 조절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신경치료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경치료도 하고 크라운도 했는데 계속 먹을 때 불편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왜 일까요? 이러한 경우는 균열이 많이 진행되어 뿌리까지 이어져 균열 타고 세균이 지속적으로 들어가 치아 뿌리 주변에 감염을 만드는 경우 입니다. 치아균열을 진단하더라도 균열이 어디까지 갔는지는 균열이 너무 미세하여 방사선사진상에서도 잘 보이지 않고, 입안에서도 균열이 위쪽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신경치료를 하여도 치아에 염증이 사라지지 않는 다면 치아균열이 뿌리까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발치를 해야 합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까지 씌웠는데 치아가 계속 아파서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막상 치료를 하고 사용을 해보기 전까지는 예후가 어떨지 100% 예측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우선 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치아 균열이 있는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며, 치아에 균열을 예방하기 위해 단단한 음식물은 가급적 삼가 하시고 이갈이나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심하신 분들은 치아를 보호 하기 위한 이갈이 방지 장치와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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