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조증(Xerostomia)이란(2)?

지난 주에는 구강건조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피해야 하는 것은 흡연과 음주입니다. 흡연은 입안을 마르게 하고 알코올은 몸에서 물을 빠져 나가게 하는 탈수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몸에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최소한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식습관 및 치아 관리 습관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당분이 많고 치아 표면에 잘 달라 붙는 음식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칼럼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구강건조증에서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가 치아 목 부위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충치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물을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고, 섬유질이 많고 당분이 많지 않은 음식물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능한 빨리 치아를 닦으시는 것이 좋으며, 잇솔질 후에는 간식 등의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잇솔질 후에는 치태를 분해하는 성분과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가 함유된 구강 청결제를 사용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구강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니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 중의 하나인데요, 침의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것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자일리톨 껌, 신 과일이나 채소 등으로 침의 분비를 자극하여 침샘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jogren syndrome, 항암치료, 또는 침샘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침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든 경우에는 인공타액의 사용도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인공타액은 시중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구강내 점막에 수분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구강건조증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6개월 주기의 치과 정기검진 보다는 더 자주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 충치 또는 잇몸질환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