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도 사람처럼 상황에 따라 변하나요?(3)

홍삼열 0 3,036 2016.10.18 13:49

하나님이 심판을 예언하셔도 사람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돌이키신다. 니느웨의 경우가 그랬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는 말씀을 주셨지만 그들이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셨다. 표면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마음이 바뀌어서 거짓말 하신 것이 된다. 그러나 우리가 예언의 성격을 이해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변하신 것이 아니라 원래의 의도대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신 것임을 알 수 있다. 모든 심판의 예언은 너희가 회개하지 않으면이 전제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나도 하나님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이 정말로 심판하실까 하는 의구심이 처음부터 있었다. 자신이 처음에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한 이유가 하나님의 본성은 사랑과 용서이기 때문이다. 요나 4:2,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양면이 있다. 우리에게 심판을 말씀하실 때는 우리가 회개할 때 주시는 복을 이면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에게 축복을 말씀하실 때도 우리가 불순종할 때 주시는 화를 이면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겔 18:24,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 예레미야 18:9-10절도 같은 내용이다.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리라 말씀하셨어도 사람들이 불순종하면 복을 돌이키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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