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4)

홍삼열 0 2,962 2018.11.13 05:13

바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줏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정말 자기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기가 사라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 보통의 경우 사탄은 재물을 가지고 협박한다. “부정을 행하지 않으면 네 재산 다 없어진다.” 아니면, 체면이나 명예를 가지고 협박한다. “내 말을 안 들으면 체면 깎인다. 명예가 실추된다.” 이것저것도 안 먹히면, 궁극적으로 생명을 가지고 협박한다. “죽기 싫으면 내 말 들어!” 그러나 바울같이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선포하는 사람에게는 사탄이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세우신다.

우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 자식이 가장 두려운가? 돈이 가장 두려운가? 체면이 가장 두려운가? 죽는 것이 가장 두려운가? 사탄은 우리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는지 잘 안다. 그래서 반드시 그것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고 협박한다. 우리는 이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께 그것을 정직하게 내어놓고 치유 받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바울이 하나님께 그렇게 귀하게 사용된 이유가 무엇인가? 바울은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살면 내 안에 주님이 사는 것이고, 내가 죽으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죽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나 유익이라고 믿고 있으니, 그런 사람을 사탄이 어떻게 하겠는가? 사탄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람 요리하기가 가장 힘들다. 두려움의 문제가 해결될 때 사역의 자유가 주어진다. 두려움이 없는 만큼 사역의 범위가 커진다. 두려움의 공포가 없는 만큼 하나님이 더 크게 역사하신다.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우리들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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