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들(3)

홍삼열 0 2,557 2018.12.17 15:17

에베소서 2장에 보면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에 있는 사람,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다. 2 2~3, “그 때에 너희는 그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여기에 보면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하는가? 주님의 마음은 없고 자기 마음만 있어서 자기 마음대로 행한 것이 그들의 죄였다는 것이다. 사사기의 주제도 바로 그것이었다. 자신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사사기 시대의 문제였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17:16, 21:25).

 

그러면 어떻게 주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빌립보서 2:5~8절이 주님의 마음을 잘 설명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가? 낮아지는 것이다. 자신을 비우는 것이다. 이 마음을 품는 사람은 주님같이 낮아질 수 있다. 내가 지금 낮아지면 나중에 높아질 테니까 조금만 꾹 참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그를 구원하기 위해 내가 낮은 사람으로 지내는 것이다. 잠시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의 삶이 나의 기본 생활 패턴인 것이다. 이게 가능한 정도에 따라 예수님의 마음을 내가 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대립하고 경쟁함으로 교회 질서를 어지럽힌다면 그건 내 마음대로 교만히 행동한다는 뜻이고 주님의 겸손한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주님의 마음은 낮아지는 마음이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진 사람은 절대 싸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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