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가난에 대해서(2)

홍삼열 0 2,382 2019.08.19 15:4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믿음은 사랑의 행위가 동반된 믿음이다. 개인의 차원의 믿음은 사회적 차원의 믿음과 항상 연결되어야 한다. 야고보서 1 27절에서 가르치는 대로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경건은 고아와 과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동시에 자신을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다. 또한, 야고보서 4 17절에서 가르치는 대로 사회적 약자들에게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하고 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술 담배 안 하고 음담패설 안 하고, 이렇게만 하면 신앙생활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반쪽짜리 신앙생활이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온전한 신앙은 개인 경건과 사회 경건이 함께 있는 상태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교회 밖에서 적용될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의도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부의 가치는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도 똑같이 인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부의 가치에 대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두 가지 잘못된 모습이 있다. 하나는 교회가 돈 많은 사람들을 특별대접하고 그들 위주로 사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정반대로 교회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헌금하지 않으면서 교회 사역을 좌지우지하려는 모습이다. 둘 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다.

 

첫 번째 경우를 생각해보자. 만일 어떤 교회가 돈 많은 사람만 환영한다면, 그래서 돈 많은 사람이 오면 특별대접하고 가난한 사람이 오면 무시한다면 주님의 책망을 받는다. 모든 영혼은 똑같이 귀하다. 또 교회 안에서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만을 위해 사역을 진행하고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것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이다. 주님의 교회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각자가 받은 달란트 대로 충성하는 곳이다. 건강한 교회는 헌금 많이 하는 사람이나 앞으로 돈이 많이 나올 곳에만 사역과 관심을 집중하지 않고,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골고루 사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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