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자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까?(2)

홍삼열 0 4,014 2013.12.23 15:50

우리는 육체육체의 소욕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육체는 하나님의 선한 창조이기 때문에 더욱더 건강하게 관리하고 가꾸어야 하는 것이고, 육체의 소욕은 사탄적인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힘으로 억제하고 죽여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절제라는 기독교 덕목이 강조된다. 하나님이 선하게 창조해주신 몸을 해칠 정도로 폭식을 하는 것, 과음을 하는 것, 과로를 하는 것 은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는 것으로서 금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육체를 선하게 창조하셨다는 원리는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란 개념과 통한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이 성경구절은 우리 몸을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선언이다.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하게 창조해주신 하나님의 집이다. 그러니 당연히 그 목적에 맞게 거룩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몸에 해가 되는 담배나 마약을 하거나 무절제하게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고, 더 나아가 몸을 더욱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신앙인들 중에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잘 못한 까닭일까? 표면적인 현상만을 보고서 판단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무절제한 생활 때문에 건강이 나빠졌다면 분명히 신앙생활을 잘 못한 것이다. 그러나 유전적인 이유 때문에 혹은 어떤 불가항력적인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부실한 건강과 부실한 신앙을 연결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의 상황이 어떻든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으면 이것은 불신앙이다. , 그래서 내년에는 운동을 하시겠는가? 좋은 신자라면 당연히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성전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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