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IPS (국제 최소침습 성형학회) 참관기-5 V-line 얼굴 만들기

2012 MIPS (국제 최소침습 성형학회) 참관기-5 V-line 얼굴 만들기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원하는 분들이 꽤 많다. 어떻게 하면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하려면 우선 무엇이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지 않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선은 얼굴의 골 구조이다. 턱뼈라고 불리우는 하악골의 귀밑 부분이 사각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얼굴이 갸름하게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이 턱뼈를 깍는다. 전신 마취를 하고 입안으로 절개하여 뼈를 깍는 제법 큰 수술이 필요한데 이 방법은 일단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런 큰 수술이 아닌 방법을 몇가지 알아보자.
제일 만만한 것은 비후된 저작근육을 축소하는 것이다. 저작근은 우리가 음식물을 chew 할 때 사용하는 관자놀이와 턱을 연결하는 부위의 근육인데 딱딱한 음식, 예를 들자면 오징어류, 땅콩류, 또는 껌등을 오래 chew 하면 근육의 운동이 과도해져서 근육이 커진다. 물론 선천적으로 근육이 큰 사람도 있다.
한쪽의 저작근이 과도하게 커진 사람들도 있는데 대개는 한쪽 어금니등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건강한 치아 쪽으로 chew 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서 보여진다. 이런 근육의 비후 현상은 간단히 보톡스를 주사하여 근육의 크기를 줄일 수있다. 물론 효과는 6개월 정도로 한시적이지만 주사를 반복하면 효과가 길어지거나 필요한 보톡스의 양를 줄일수 있다고 한다.
저작근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chew 하는 힘이 약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얼굴이 갸름해지고 있다는 즈거라고 할 수있다.
다음은 두툼한 피부의 바로 밑에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피하지방이 문제인데 얼굴부위는 지방의 분포가 지방흡입을 할 정도가 아니고 안면 신경의 손상 또한 극복하기 어려운 부작용이므로 지방흡입보다는 부분적으로 지방을 녹이는 주사(PPC; Phospahtidylcholine)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약물은 1988년 프랑스에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국소적인 부위의 지방세포를 녹여 체외로 배출한다고 하여 한국에서는 여러곳에서 많이 사용하고있다.
미국에서는 약물로써의 PPC의 지방 분해 효과를 검증 받은바 없으나 유럽과 아시아, 캐나다에서는 널리 사용되고있다고 한다.
다음은 턱아래와 목 주변에 가득한 지방이 문제되는 경우인데 이부분은 지방의 분포가 비교적 안전하게 국소화되어 있으므로 세심한 지방 흡입이나 아큐리프트 또는 스마트리포 등의 지방 분해 전용 레이져를 병행하여 지방을 녹여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방법도 그렇지만 지방을 녹여서 배출시키는 주사요법이나 레이져 시술은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시술에 의한 붓기가 없어지고 흡수된 지방이 갸름한 얼굴로 보이기 까지는 초소한 2-3 개월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나에게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는 세밀한 관찰과 진단을 한 후에 결정할 일이다.
"내친구 누구가 어떤 시술을해서 좋아졌으니 나도 그걸로 해주세요"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한가지 방법보다는 여러가지 시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것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있는 방법이다.
그래도 이거는 잊지말자.
성형은 마술이 아니다. 창조가 아니라 변화이다.


원영택
의박,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
글로벌 성형외과 원장
408 246 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