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의 초대

해초 0 1,437 2021.02.06 02:36
이사야 40장 8절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마르고 시들어 버린 풀과 꽃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민족적 자존감을 상실해 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를 표현한 말입니다. 사실 자신의 처지를 마치 풀이나 꽃과 다름 없다고 푸념하는 것은 나라를 잃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삶의 일면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굴곡 없이 평탄한 길만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에 불어 닥친 거센 풍파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예기치 않은 생의 위기를  마주할 때마다, 거대한 삶의 장벽 앞에 놓인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가를 깨달아 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생의 여정인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인생이 잘 풀리는 것 같으면 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낸 것 같은 자신감이 들다가도, 아무리 자신의 노력을 쏟아 부어도 누군가의 도움이나 운이 따르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높은 장벽 앞에 맥없이 주저 앉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풀리지 않는 삶의 굴레에 갇혀 버린 우리에게 탈출구는 하나 뿐이라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 말씀 뿐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만이 우리의 소망인 이유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의 능력과 지혜가 아니라, 변함 없는 하나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언젠가 마르고 시들어 버릴지도 모를 허망한 것에 마음을 둘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유한한 우리의 생을 공허와 좌절에서 벗어나 의미있게 가꾸며 살게하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메시지입니다. 지금도 그 인생의 탈출구를 찾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말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의 무게와 경계를 넘어 비상하는 꿈과 소망을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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