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전명운 의거 111주년 기념식

“전명운 의사 사위 표한규 선생 및 독립유공자 후손 참석”  

SF총영사관과 SF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1주년 기념식이 지난 23일(토) 오전 11시 SF한인회관에서 전명운 의사 사위 및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명운 의사의 사위인 표한규 선생은 “스티븐스를 처단한 두분의 의열투쟁이 항일운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민족독립과 국권회복의 열망을 불어넣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우리가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은석 목사는 “두 의사의 의거를 기억하는 것은 그분들의 과거가 우리의 현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때는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이었고 지금은 통일”이라면서 “선조들의 애국심과 헌신으로 해방이 이뤄졌듯 이제는 분단의 고통, 이산의 슬픔을 떨쳐내며 평화통일에 기여할 다양한 역활을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매년 두 의사의 의거일에 기념식을 거행해온 SF한인회측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하전 지사의 아들 에드워드 리 부부, 안국형 지사의 손자 안현수 변호사, 윤능효 지사의 손녀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송성수 지사의 아들 송이웅 EB노인봉사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SF한인회관내에 세워진 두 의사의 흉상에 표한규 유족 대표, 독립지사 후손 인 조은석 목사, 박준용 SF총영사, 곽정연 SF한인회장이 헌화했다.  

또한 정승덕 SF평통회장, 이경희 상항한미 노인봉사회장, 김옥련 EB한미노인봉사회장의 축사와 윤행자 북가주광복회장이 두 의사의 일생을 요약한 약전을 봉독했다.  

2부 순서에는 앙상블아리의 연주와 퍼시픽 유스콰이어의 공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3일 SF한인회관에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1주년 기념식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