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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고독 속에서 면학의 가시밭길 극복

MorningNews 0 3,987 2019.04.17 07:49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가난과 고독 속에서 면학의 가시밭길 극복  

崔鳳潤 교수 『떠도는 영혼의 노래』  

‘6.25를 지켜보며 永世中立 통일론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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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鳳潤 저 『떠도는 영혼의 노래』 •民族統一의 꿈을 안고• (동광 출판사 발행 274페이지).  

제1부 •미주생활 40년. 제2부 •재미한인사회. 제3부 •나의 조국통일론,이 실려있다. 

한마디로 평가하면 최봉윤 교수의 이 글은 ‘미주한인이민사’를 서술하는데 토대가 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단언하고 싶다.  

이 책에 대해 김동길 교수는 ‘최봉윤 교수는 이 겨레의 큰 스승 이라며 한 시대를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많은 후진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단언했다. ]  


애독자를 위해 우선 최봉윤 교수의 약력을 소개하면 1914년 평북 의주군 옥상면 좌동에서 출생. 1934년 평양 숭인 상업학교 졸업. 

1938년 일본 동경 청산학원 신학부 예과 3년 수료( 부전공:동양역사학). 

1938년 4월 29일 (24세때 미국생활 시작). 

그당시 로스엔젤레스에는 한국인 5백여명. 힘든 고학. 그후 버클리 加州大學동양언어과 강사. 8.15(1945년 8월 15일 일제패망)후 귀국.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주임교수. 

1948년 8월, 다시 도미. 샌프란시스코 도착. 

3년간 시애틀 퍼시픽 대학 초빙교수. 

1983년 World University에서 명예박사 학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최봉윤 교수는 꿈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이 나라의 선비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일제하에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 가난과 고독 속에서 면학의 가시밭길을 헤쳐야만 했다.(중략)

6.25를 지켜보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지켜보면서, 그는 아마도 永世中立통일론을 구상하였을 것이다.  그의 중립론은 그의 기독교적 양심의 결론이었 다고 믿는다. 

그 시절에 영세중립론은 그의 신분을 위태롭게 하였다. 그 시절에는 그것이 매우 과격한 주장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는 선구자, 선각자의 명예를 메고 또다시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내가 최봉윤 교수를 존경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김동길). 

어쨌거나 『미주생활 40년』항목에서 ‘소년시절의 꿈’, ‘4.19혁명과 재미한인’등 글은 미주한인사 연구자료라고 생각된다. 

특히 제2부 재미한인사회에서 최 교수는 전 移民期(1882년∼1900년), 정규이민(1902년∼1905년), 비정규 혹은 준정규기(1906년∼1941년), 단체 이민기(1945년∼1980년)로 구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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