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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의 섹스문학재판의 주인공’

MorningNews 0 5,099 2019.05.22 08:28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한국최초의 섹스문학재판의 주인공’

朴承薰 저 한국SLANG의 世界  

한국속담•은어문학의 길잡이로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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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슬랭의 세계』(발행소:주식회사 東方書店•302페이지). 저자•朴承薰.

1986년 2월 초판발행. 日語로 출판했고 서점가의 비상한 관심과 함께 책이 팔렸다.

朴承薰은 누구인가? (당시 建國大교수). 『슬랭』SLANG이란? 비어•속어•은어를 뜻한다. 한국에서의 은어세계를 망라해서 책을 썼다. 출판사는 朴교수가 한국 독서계에서 공전의 베스트셀러였던 3권의 대표작인 『零点下의 새끼들』『零年 구멍과 뱀의 (對話』.『서울의 밤』등등 20여권의 冊을 썼다며, 그는 저널리스트이며 수필가요, 또한 넌픽션작가로 활약중에 있고, 그의 문장은 非情의 文體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  


편의상 일어로 소개된 제목을 한국말로 옮기면 『아닌 밤중에 홍두깨』,『낯 가린다』,『반했다 먹었다』,『오형제와 덕거동』,『속필 요본 감창』,『떡치는 소리』,『상사 병』,『달내강과 범바위』,『훈장과 호랑이』,『온돌과 영감 쥐부랄』,『학순이 학돌이 속어』,『조단아』春香傳,『황진이와 어우동』,『한국속담 풀이』,『자루빠진 도끼』(원효대사와 여인),『자린고비와 쥐꼬리』,『살아도 나는 못살아』등 20여편의 글이 실렸다. 

이중 한가지 예를 들면, 한국의 開城이라는 도시가 있다.   고려시대땐 王道였다. 상업활동의 중심지로 흔히 개성商人은 장사솜씨가 보통이 아님은 물론, 인색하다는 뜻으로 ‘개성 깍정이’이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이와 맞먹는 ‘水原구두쇠’가 있고 이보다 더한말. ‘忠州자린고비’에 대해 일화와 유래를 들어 설명했다. 

흔히 가방끈이 길다(유식층)는 사람도 은어속에 담겨있는 진정한 뜻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朴교수는 지적했다. 

명기 황진이가 읊은 시조. 『산은 옛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다시 아니오노메라』 황진이와 서화담과의 애뜻한 사랑얘기 한토막 이다. 이와 크게 대치되는 얘기는 『어우동』이다. 부연해서 朴교수에 대해 한가지 덧붙이자면, 한국최초의 섹스문학 재판이 있었다. 

1969년 11월 21일 서울지법 114법정에서 열렸다. 하정철 판사 단독심의로 인정현 검사 관여로 열렸다. 

죄목은『음란문서제조 및 판매죄』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고인 변호사는 정춘용. 애독자이기에 무료 변호를 맡았다.  

공판 방청기록은 그당시 『선데이 서울』에 상세히 보도됐다. 

결론. 이 冊. 『韓國슬랭의 世界』는 한국의 은어, 또는 속담문학을 이해하는데 길잡이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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