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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학평론가•수필가 진면목’ 보여줘

MorningNews 0 3,234 2019.10.23 08:01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대한민국 문학평론가•수필가 진면목’ 보여줘 

郭鐘元수상집 思索과 行動의 歲月  

저자는 8.15해방후 좌익문인단체 격돌한 靑文協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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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郭鐘元 隋想集〉 思索과 行動의 歲月 (正音社)발행 288페이지)은 머리말에서 ‘여기 수록된 글들은 일상 생활의 주변에서 혼돈된 것, 가치 기준이 애매한 것들 것 하나하나 따져 보려고 했기에 나대로의 街頭哲學이라고’ 밝혔다. 

제1장 人生 노트. 運命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幸福에 대하여, 經驗에 대하여, 素質에 대하여, 삶의 풍요에 대하여, 각양각색의 기질, 小說과 人生觀. 제2장 사색과 행동의 세월. 

제3장 세월속의 이야기. 

제4장 理想과 現實 사이. 

제5장 文壇周辺 紀行. 

제6장 人物 스케치. 

제7장 청중없는 獨白. 등등은 대한민국 문학평론가이며 수필가의 진면목을 후학들에게 智德을 닦는데 도움이 됐다.   ]


우선 저자의 약력을 소개하면 1917년 경북 고령에서 출생, 일본대학 문과 졸업, 8.15광복후 본격적인 평론활동, 특히 좌익의 계급주의 문학운동에 대응, 청년문학가협회를 발족(靑文協). 좌익과의 이론 투쟁에 앞장섰다.  

대한민국이 수립되고 예술원 회원. 숙명여자대학 총장직무대행, 건국대학 총장도 역임했다. 

『문단주변•기행』글에서 靑文協 탄생 이야기는 8.15광복후 좌익 문학단체들과 즉 공산당의 지령을 받고 있는 文學同盟등이 모스크바 三相협정에서 信託통치안이 발표되자, 첫날은 반대, 그 다음날 하루아침에 태도를 돌변, 『신탁통치』지지에 나섰다. 이에 〈청문협〉결성. 신탁통치 결사 반대하고 자유•독립 촉성에 전력을 밝히고 문학 본령에 매진키로 했다. 

그후 좌익문인들은〈文聯〉으로, 민족진영 문인들은 〈文 總〉으로 대치했다. 

1948년 8.15大韓民國수립. 좌익은 일단 정리됐다. 

靑文協이 공산주의 이론을 쳐부수고, 또 공산주의 문학이론을 격파하는데 과감했다. 

저자 곽종원 선생님 아호는 春波. 

2001년 8월 27일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8.15해방후 좌익 문인단체를 분쇄하는데 앞장섰던 〈靑文協〉맹장이었다. 

이 冊 제6장 人物 스케치. 

六堂과 春園 별장. 李陸史의 편모. 

항거시인 尹東株. 보제 이상설. 笑來 金中建 선생. 백범 金九 선생. 尹奉吉 의사. 白山 安熙濟선생. 

항일종교인 金敎臣 선생 등 이야기는 역사자료로서 귀중한 증언이며 또한 인물사 연구에도 참고문헌 이라고 생각된다. 

이 冊이 지금으로부터 42년전에 간행됐으나 8.15해방후 좌익문화단체가 재빠르게, 즉 해방 3일후에 종로 韓靑 빌딩에 〈조선문화건설 중앙협의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한반도 적화통일에 나섰고 뒤늦게 〈靑文協〉이라는 민족진영 문인들이 고군분투한 기록은 ‘대한민국 수호사’의 한 페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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