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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꺼머리 총각 장승업(吾園). 무소불능 명인화가

MorningNews 0 4,186 2020.03.25 08:22

책(冊)과 만남, 사람(人)과 만남, 소석. 정지원     


떠꺼머리 총각 장승업(吾園). 무소불능 명인화가  

金殷鎬화백 집필 人物評. 書畵史 고증 자료  

普信閣 •熙政堂 •太極殿 편액. 모두 海岡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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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당 김은호 화백 자화상 1924년 즉 22살 때 유화그림. 


[ 以堂 金殷鎬 『書畵百年』에 김은호 화백이 집필한 총 26개 항목의 人物評이 있다. 

대한민국 근대 서화가들 중 출중했던 인물들의 아름다운 일화•비화가 담겨있다. 

우선 목록을 보면--. 『화원의 가계』, 『추사•납인•창엄』, 『吾園의 추억』, 『옥석산인 尹永基』, 『小琳의 문하생』, 『沈香 박승무』, 『 海岡書畵 연구소』, 『 海岡의 문하생』, 『白蓮居士 지운영』, 『애국가와 지성체』, 『春谷 고의동』, 『의제 허백련』, 『㓮刻 家 김복진』, 『美의 십자가 晶月』, 『동경여미전 재원』, 『壯士화가 李英一』, 『靑田 이상범』, 『심선과 제당』, 『澗松 전영필』, 고암 이응로』, 『東岡 정운면』, 『藝田 허민』, 『四兄第 화가』, 『父子 서화가』, 『근대 서예가들』, 『서예가들 일화』등이 있다.  ]


고종황제때 떠거머리 총각 張承業 이야기다. 

출신성분 부터가 아리송하다. 출생지도 경기도 광주다, 황해도 안악이다, 등 막연하다. 그러나 그의 기억력은 대단해서 아무리 오래전에 본 작품이라도 머리카락 하나 틀림없이 묘사하는 재주를 가졌다. 

도화서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 고종이 그에게 御屛(왕이 쓰는 병풍)10폭을 그리라고 명했다. 두주불사의 술꾼이기에 창덕궁을 뛰쳐나와 술집으로 직행. 급기야 고종의 진노를 삿고, 이 아슬아슬한 순간을 충정공 민영환이 모면해 주었다. 일자무식의 가난한 화가였지만 타고난 재주는 대단해서 山水,人物•竹石 등 닥치는대로 화필을 휘두르던 무소불능의 명인화가 였다. 

장승엽이 吾園이라는 아호를 정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유명한 서화가 檀園(김홍도), 蕙園(신윤복), 肯園(김양기), 希園(이한철), 초원(이수민)하는 식으로 『園字가 붙은 사람이 많아--- 장승업은 ‘내가 단원•혜원만 못하랴---』하는 호기로 吾園이라고 자호를 지었다는 것이다. (吾園의 추억), ▲海岡 金圭鎭 선생은 1868년 평남 중화군에서 태어났다. 

18세때 중국에서 10년동안 南船北馬의 생활을 하면서 각체의 書法과 畵法의 진수를 터득했다. 중국에서 귀국 英親王에게 글씨를 가르쳤다.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 東京에 건너가 사진기술도 배워 한국사람으로는 처음(1903년) 천연동에 『天然堂』사진관을 열었다. 

이어 『古今 書畵觀』이라는 상업미술관도 열었다. 그후 자신의 아호인 『海岡書畵 연구회』를 열어 수업연한 3년의 서화학교를 개설했다. 해강은 매일신보에 書畵談을 10개월에 걸쳐 장장 1백50회를 연재했다. 해강은 1922년부터 개최된 『조선 미술전람회』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전국 도처에 海岡의 필적이 많이 있다. 

평양 부벽루의『금수강산』, 永明山의『大雄殿』, 부여의『白馬長江』,진주의『鼀石樓』,

합천 해인사의『伽倻山海印寺』, 장성의『大伽藍 백양사』, 보은 속리산의『法住寺』,서울의『普信閣』, 『熙政當』, 『태극전』등은 모두 海岡이 쓴 것이다. 

▲지금우리가 부르는 애국가의 곡은 安益泰가 붙인 것이지만 작금의 늙은이들이 소년 靑年期에 잠깐 불렀던 『동해물과 백두산---』은 그 당시 휘문•중앙•배재•오성•경신학교의 순회 음악교사였던 金仁湜이 작곡했으며 애국가 가사는 윤치오가 초고를 만들어 윤치오•백련•송촌(지석영), 조완구가 이마를 맞대고 추고에 추고를 거듭해 처음으로 愛國歌 가사를 만들어 냈다. 

▲의제 許百鍊은 1891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고 1911년 기호학교(중앙학교 전신)에 입학. 그후 1931년 일본 立命館대학 입학 法學공부를 하다가 미술공부로 돌아선 것은 古下(송진우)와 仁村(김성수)의 권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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