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한인단체 연합 76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개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76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4일 (토) 오전 11시 SV 한인회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스트베이 한인회, 몬트레이 한인회, 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연합하여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S.F 민주평통위원회, 유엔피스코 등 각 한인커뮤니티 단체가 협찬과 후원으로 모처럼만의 한인사회에 단합된 모습이 연출되었다.

최창익 수석 부회장(실리콘밸리 한인회)의 사회로 열린 제1부 행사는 김일현 춤 아카데미와 시니어 춤 아카데미가 합동으로 풍물놀이 ‘광복절의 울림’으로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며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와 SV 한인회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 키보드 반주로 애국가, 미국국가가 광복의 기쁨과 함께 우렁차게 광장에 울려 퍼졌다.

박승남 SV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윤상수 SF총영사, 김한일 대표, 곽정연 SF한인회장, 정흠 EB 한인회장, 최성우 SF평통회장의 축사가 각각 있었다.

특히 이날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나라의 독립에 이어 현시점에서 독도를 우리 땅으로 널리 알리고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참석한 2세 청소년들에게 나라의 중요성과 민족의 언어보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강조하며 부디 한국어를 잊지 말기를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제2부 행사는 폴라 노씨의 섹스폰 연주와 SV한인회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구자’ ‘홀로 아리랑’ 등으로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고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뜻깊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8.15광복의 기쁨을 실제로 경험하신 고도준 6.25 참전용사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SV 한인회 박승남 회장은 SF베이지역의 모든 한인단체가 연합하여 주최. 후원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단결된 한인들의 모습으로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 76주년 8.15 광복절 행사에서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실리콘밸리 한인회 제공)